배우 류화영(맨 위 사진)이 방송인 엘제이와 SNS에서 논란을 빚은 후 드라마 ‘뷰티 인사이드’에 출연하며 브라운관에 처음 모습을 드러냈다. 해당 드라마에서 류화영은 서현진과 대립하는 역할을 맡는다.
지난 9일 밤에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뷰티 인사이드’에서는 한세계(서현진 분)가 자신이 출연하고 싶은 영화에 출연을 거절 당하자 직접 감독을 만나러 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한세계가 찾아갔을때 감독은 배우 최유리(류화영 분)과 미팅 충이었다.
최유리는 한세계를 보고 "안녕하세요 선배님"이라며 처음 모습을 드러냈다. "할 말 있어서 오신 거 같은데, 제가 나갈까요 감독님?"이라며 분위기를 보는 최유리에게 감독은 그냥 있으라고 대답했다.
이후 감독과 한세계의 대화가 이어졌다. 감독은 한세계에게 "내가 아는 한세계 라는 배우는 이제 없는 것 같은데. 변해도 너무 변했다"라며 돌아선 마음을 거듭 전했다. 한세계는 감독에게 계속 죄송하다며 기회를 달라고 애원했지만, 감독은 매정하게 가라고 말했다.
급기야 한세계는 감독 앞에서 무릎을 꿇고 “죄송합니다 감독님. 저 변했죠? 저도 알아요. 근데 제가 변하고 싶어서 변한 거 아닙니다”라며 “한 번만 기회를 주세요. 한 번만 믿어주세요”라고 계속 매달렸다.
무릎까지 꿇는 한세계의 모습을 보며 최유리는 입꼬리를 올리며 비웃었고 한세계는 끝내 자신을 거절하는 감독에게 프로필을 건네고 자리를 떠났다.
앞서 류화영은 지난 8월 엘제이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사생활을 폭로하며 사진, 문자 메시지 등을 공개하며 연인 사였음을 주장해 한 차례 홍역을 겪은 바 있다. 류화영은 엘제이가 협박했다며 반박해 파문이 더욱 불거졌다.
류화영 측은 "연인 사이가 아닌 친한 오빠, 동생 사이였다”며 “좋은 마음으로 만났던 적은 있으나 자연스럽게 멀어졌고 연인 관계가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이후 엘제이가 류화영의 사진을 SNS에서 지우며 사건은 일단락됐다.
장혜원 온라인 뉴스 기자 hodujang@segye.com
사진=JTBC '뷰티 인사이드'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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