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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9 (화)

[SPO 톡] '끝내기타' 롯데 문규현 "끝까지 포기하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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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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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부산, 홍지수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타격전 끝에 KIA 타이거즈를 꺾었다. 연장 11회에 짜릿한 역전 드라마가 펼쳐졌다.

롯데는 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KIA와 홈경기에서 11-10으로 이겼다. 시즌 13차전에서 선발 등판한 송승준이 수비 도움도 받지 못했지만 2⅔이닝 8실점으로 부진했다. 그러나 타선이 터지면서 KIA 마운드도 흔들었고 연장 11회 말 문규현이 길었던 경기를 끝냈다.

경기가 끝난 뒤 문규현은 "정말 중요한 경기였는데 힘들게 이긴만큼 더 기쁘다. 그리고 승리하는데 내가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 것 같아 기분 좋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어 문규현은 "사실 앞선 수비에서 실책을 해 타석에서 부담감이 컸다. 나는 수비형 선수기 때문에 수비를 잘해야 하는데 나 때문에 경기가 넘어갈 뻔 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문규현은 이날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다. 팀이 8-9로 뒤진 9회 말에는 희생플라이를 쳤다. 한 번 팀을 패배 위기에서 구한 문규현. 그는 연장 11회 말 1사 1, 2루 찬스에서 좌중간 끝내기 적시 2루타를 때렸다.

문규현이 길었던 경기를 끝냈다. 그는 "최근 김승관, 정보명 타격코치님의 여러 도움으로 타격감이 좋은데 시즌 마지막까지 어떻게든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 모든 선수가 하나로 뭉쳐 팀 분위기가 매우 좋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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