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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20분만 공개…소집 둘째 날, 온도 달라진 벤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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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파울루 벤투 대한민국 남자 축구대표팀이 9일 오후 경기 파주시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선수들의 훈련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오는 12일 우루과이(서울), 16일 파나마(천안)와 평가전을 치른다. 2018.10.9/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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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뉴스1) 김도용 기자 = 벤투호가 소집 둘째 날 분위기를 180도 바꿨다. 첫날 훈련을 전체 공개하면서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던 대표팀은 둘째 날 단 20분만 공개하는 등 긴장감을 끌어 올리고 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9일 파주NFC에서 훈련에 임했다. 첫날 휴식을 취하면서 훈련에 참가하지 않았던 기성용(뉴캐슬)과 8일 오후 늦게 대표팀에 합류한 정우영(알 사드), 남태희(알 두하일)이 합류, 25명 전원으로 훈련이 진행됐다.

훈련에 참가한 숫자만 바뀐 것이 아니다. 이날 미디어에 공개된 시간도 첫날 전체 공개에서 20분으로 줄었다.

대표팀 관계자는 "코칭스태프 회의 결과 20분만 공개하기로 했다. 10일은 다시 전체 공개로 할 예정"이라면서 "선수단끼리 집중해서 훈련을 해야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 것 같다"고 밝혔다.

또한 대표팀은 이날 오전 약 30분 동안 비디오 분석을 통해 지난 9월 칠레전에 나타났던 문제점을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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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남자 축구대표팀 기성용이 9일 오후 경기 파주시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동료들과 함께 훈련을 하고 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오는 12일 우루과이(서울), 16일 파나마(천안)와 평가전을 치른다. 2018.10.9/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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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벤투 감독은 훈련을 앞두고 골키퍼들과 따로 비디오 분석을 실시했다.

정우영(알 사드)은 "비디오 분석을 통해 수비와 빌드업 등 개선할 필요가 있는 부분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비디오 분석을 통해 파악한 문제점을 개선하려는 움직임을 읽을 수 있었다. 벤투호는 초반 5분 동안 워밍업을 한 뒤 공개된 남은 시간 동안 빌드업과 압박 훈련을 했다. 선수들은 두 그룹으로 나뉜 뒤 골키퍼부터 패스를 통해 전진하는 연습을 했다.

벤투 감독은 지난 칠레전이 끝난 뒤 "빌드업을 강조하는 스타일을 유지할 것이냐 질문한다면 100% 이대로 간다고 말할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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