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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강백호 홈런쳤는데…KT 이틀 만에 10위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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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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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수원, 김건일 기자] KT가 다시 최하위로 내려앉았다. 최하위를 벗어난 지 이틀 만이다.

9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 리그에서 한화에 6-10으로 졌다. 승률이 0.412로 0.411인 NC에 1리 차이로 앞서 있던 KT는 56승 3무 81패, 승률 0.408이 되면서 10위로 떨어졌다.

이길 기회는 있었다. 한화 선발 키버스 샘슨이 제구 난조로 2이닝 만에 강판됐다. 그러면서 KT는 1회와 2회 만루 위기를 두 차례나 잡았다. 그런데 단 1점에 그쳤다. 중심 타선이 기회를 못 살렸다. 1회 2사 만루에선 6번 타자 황재균이 3루 땅볼로 아웃됐고 2회엔 강백호의 적시타로 1점을 냈는데 2사 만루에서 멜 로하스 주니어가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KT는 4회를 제외하고 3회부터 7회까지 계속해서 주자가 출루했다. 하지만 한 점도 못 냈다. 황재균은 3회엔 병살타로 흐름을 끊었고 5회 2사 1, 2루에선 삼진으로 아웃됐다. 6회엔 선두 타자가 출루했으나 삼진 2개와 땅볼로 공격이 끝났다.

집중력마저 떨어졌다. 7회엔 한화 수비가 연속 실책을 저질러 1점을 뽑았는데, 1사 2루에서 멜 로하스 주니어가 2루 견제에 걸려 아웃됐다. 박경수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뒤 방망이를 부러뜨렸다.

설상가상으로 선발투수 라이언 피어밴드마저 5회를 못 채웠다. 4이닝 동안 홈런 2개를 포함해 안타 10개를 얻어맞으며 6점을 줬다.

8회 강백호의 3점 홈런이 나오면서 6-10까지 점수 차이를 좁혔지만 남은 4점 차이를 극복하지 못했다.

KT는 올 시즌을 앞두고 황재균을 88억 원에 영입하고, 라이언 피어밴드, 멜 로하스 주니어, 더스틴 니퍼트로 이어지는 초호화 외국인 군단을 꾸렸다. 4년 연속 탈꼴찌는 물론이고 내친김에 5강까지 목표로 했다.

하지만 4경기를 남겨 둔 상황에서 4년 연속 꼴찌 위기에 몰렸다. NC가 남은 2경기를 모두 이긴다고 가정했을 때 KT는 남은 4경기에서 3승 1패를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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