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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삼성, SK에 역전승하며 7위 확보…LG 8위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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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회초에만 대거 7득점, 8-4 역전승

뉴스1

김한수 감독을 비롯한 삼성 라이온즈 코칭스태프가 승리 후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뉴스1 DB © News1 공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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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삼성 라이온즈가 SK 와이번스에 대역전승을 거두며 7위 자리를 확보했다.

삼성은 9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SK과 시즌 16차전에서 8-4로 역전승했다.

67승4무73패를 기록한 삼성은 7위 자리를 지키며 8위 LG 트윈스(67승1무75패)와 승차를 1.5경기로 벌렸다. 삼성과 LG가 나란히 한 경기 씩을 남겨놓은 가운데 삼성은 7위를 확보했고, 이날 경기가 없던 LG는 8위가 확정됐다.

SK는 다 잡은 승리를 놓치며 2위를 굳힐 기회를 날려버렸다. 마무리 신재웅이 9회초 3점 차 리드를 지키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SK는 77승1무63패를 기록했다.

이날 SK는 2012년에 이어 인천 구단 역사상 두 번째로 100만 관중을 돌파했지만 역전패로 빛이 바랬다. 41호 홈런으로 302루타를 기록, 2002년 호세 페르난데스가 작성한 299루타를 넘어서는 SK 구단 한 시즌 최다 루타 신기록을 세운 제이미 로맥도 웃을 수 없었다.

SK가 4회말 선취점을 뽑았다. 1사 후 최정이 볼넷으로 출루해 찬스를 잡았다. 강승호의 좌전안타로 2사 1,2루. 여기서 김성현이 중전 적시타를 때려내 팀에 1-0 리드를 안겼다.

5회말에는 1사 후 로맥이 바뀐 투수 우규민의 초구를 공략해 좌월 솔로포를 쏘아올렸다. 이어 최정의 안타와 이재원의 투런포로 스코어는 4-0까지 벌어졌다.

삼성의 추격은 경기 후반 펼쳐졌다. 8회초 김헌곤이 정영일에게 좌월 솔로포를 터뜨리며 이날 삼성의 첫 득점을 신고했다. 9회초에는 구자욱과 다린 러프가 신재웅에게 백투백 솔로 홈런을 뺏어냈다.

삼성은 3-4로 따라붙은 뒤 이원석의 볼넷, 박한이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동점 찬스를 잡았다. 이어 이지영의 동점 적시타가 터져나왔다. SK는 투수를 신재웅에서 박정배로 교체했다.

삼성의 타선은 식지 않았다. 최영진의 안타로 1,2루 찬스를 이어간 뒤 박해민의 적시타로 5-4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로도 김상수, 구자욱, 러프의 적시타가 이어져 삼성은 8-4로 앞섰다.

넉넉한 리드를 잡은 삼성은 9회말 등판한 최충연이 볼넷 1개만을 내주며 경기를 매조지했다.

삼성의 세 번째 투수 양창섭이 3이닝 무실점 호투로 시즌 7승(6패)째를 따냈고, 신재웅이 ⅓이닝 4실점으로 3패(2승16세이브)를 기록했다.
doctor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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