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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8 (화)

‘3회만 8실점’ 송승준, 2⅔이닝 만에 조기 강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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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부산) 한이정 기자] 송승준(38·롯데)이 3이닝을 채우지 못 하고 조기 강판 당했다.

송승준은 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고 있는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했지만 2⅔이닝 6피안타 4볼넷 3탈삼진 8실점을 기록하며 일찍 마운드에서 떠났다.

1회초 선두타자 로저 버나디나에게 2루타를 내줬으나 나지완을 외야 뜬공, 최형우를 삼진, 안치홍을 내야 뜬공으로 유도해 아웃시켰다.

매일경제

송승준이 9일 사직 KIA전에 선발 등판했지만 2⅔이닝 8실점으로 조기 강판 당했다. 사진=김영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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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회초 역시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이범호에게 볼넷을 허용했지만 실점은 없었다. 중요한 경기인 만큼 베테랑 송승준은 호투를 펼치는 듯 했다.

그러나 3회초 위기를 맞았다. 선두타자 박준태를 삼진으로 처리한 송승준은 버나디나에게 볼넷, 나지완에게 2루타를 허용하며 실점 위기에 빠졌다.

2사 1,3루. 송승준은 아웃카운트 1개를 잡아내지 못 하며 대량 실점을 내줬다. 중견수 조홍석이 안치홍의 타구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 하면서 누상에 있던 타자들이 모두 홈에 들어왔다.

급격하게 흔들리기 시작했다. 김주찬과 김선빈에게 연속으로 내야 안타를 내주더니, 이범호와 김민식과 풀카운트 승부 끝에 연속 볼넷을 남발해 추가 실점을 허용했다.

결국, KIA 타순이 한 바퀴 돌았고 송승준은 박준태에게 싹쓸이 적시타를 허용하며 고개를 떨궜다.

롯데는 송승준을 내리고 이명우를 마운드에 올렸지만, 버나디나에게 적시타를 내줬고 롯데는 윤길현으로 투수를 또 교체했다.

3회말 현재 롯데는 3-8로 뒤지고 있다. yijung@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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