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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9 (수)

이도연, 인니 장애인 AG 2관왕…인천 대회 이어 두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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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9일 오전(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와바랏 보고르 센툴 국제 서킷에서 열린 2018 인도네시아 장애인아시안게임 사이클 여자 로드레이스 WH 2-4 40km 경기. 한국 이도연이 1위로 결승선을 통과하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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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지환혁 기자 = ‘철녀’ 이도연(46·전북)이 2018 인도네시아 장애인 아시아경기대회에서 2회 연속 2관왕에 올랐다.

이도연은 9일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보고르의 센툴 국제 서키트에서 열린 장애인 아시안게임 핸드사이클 여자 로드레이스(스포츠등급 H2-4) 결선에서 1시간 15분 16초 713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다. 전날 여자 도로독주 금메달에 이어 대회 2관왕에 올랐다.

2014년 인천 장애인 아시안게임에서도 2관왕에 올랐던 이도연은 2개 대회 연속 2관왕을 달성했다.

전날 도로독주에서 은메달을 딴 왕계현(50·서울시)이 1시간 29분 50초 706으로 은메달을 땄다.

19세이던 1991년 건물에서 떨어져 하반신이 마비된 이도연은 장애 이후 아이들을 키우며 평범한 생활을 하다 2007년 어머니의 권유로 탁구를 시작했다.

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 출전을 목표로 마흔 살이던 2012년 육상 선수로 전향했다. 2013년에는 핸드사이클에 도전해 2014년 5월 이탈리아에서 열린 장애인사이클 도로 월드컵 대회 개인 도로독주 15㎞ 대회에서 우승하며 세계 정상급 기량을 과시했다.

이도연은 첫 4㎞ 구간을 7분 30초 118로 통과해 2위 왕계현에 2분 가까이 앞섰고, 결승선을 통과했을 때 3바퀴 차이로 벌렸다.

같은 종목 남자 로드레이스(H4-5)에 출전한 윤여근(35·부여군청)은 1시간 29분 04초 918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전날 도로독주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윤여근도 처음 나선 장애인아시안게임에서 2관왕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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