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11 (금)

'아침마당' 임창제, "실제 나이 71세, 학교 다니려 나이 속여"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서울경제


가수 임창제가 나이에 얽힌 비화를 공개했다.

9일 오전 방송된 KBS 1TV 교양프로그램 ‘아침마당’에 ‘화요초대석’ 코너에서는 가수 임창제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임창제는 ‘3세에 시작된 생과 사의 갈림길’이라는 키워드를 공개하며 “6.25 때 어머니 등에 업혀 피란길에 올렸다. 원래 고향은 북한 황해도였다”라며 “수원까지 걸어서 내려갔다. 아버지가 안 내려왔길래 할머니께 물어봤더니, 총에 맞아 돌아가셨다고 하더라”라고 회상했다.

임창제는 “사는게 사는게 아니었다. 제 별명이 똥개다. 땅에 떨어진 쓰레기를 먹고 살았다”라며 “그 시절에는 씹을 수 있는 게 있으면 무조건 먹어야 했다”고 어려웠던 유년 시절에 대해 말했다.

이어 그는 “이후 수없이 전학을 갔다. 학교 다니기 위해 어머니가 제 나이를 51년생으로 등록했더라”라며 “원래 나이로 치면 올해 71세다. 51년생이라고 하면 어색하다”고 실제 나이를 공개했다.

/정진수기자 sestar@sedaily.com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