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11 (금)

[어게인TV]‘동상이몽2’ 인교진, 일하는 아내 소이현을 위한 묵직한 외조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헤럴드POP=안태경 기자]알고보면 묵직한 남자 인교진의 외조가 그려졌다.

8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연출 김동욱, 전형주, 정성원, 김은지) 65회에는 소이현의 복귀를 진심으로 축하하는 인교진의 모습이 그려졌다.

헤럴드경제

퇴근시간대 라디오 DJ를 맡게 된 소이현은 이제 매일 출퇴근을 해야 했다. 이 시간대 육아는 당연히 인교진 몫이 됐다. 그러나 인교진에게 육아는 걱정이 아니였다. 오히려 소이현이 라디오 DJ를 해낼 수 있을지 염려하는 마음이 더 컸다. 하지만 집을 나서기 전 소이현의 시선이 향하는 곳은 역시나 두 딸이였다. 인교진은 무슨 일이 있으면 바로 전화하라는 소이현에게 “무음으로 해놔라”라고 당부했다. 혹시나 있을 방송사고를 염려한 탓이었다.

데뷔 16년 만에 라디오 DJ 자리를 꿰찬 소이현은 오래전부터 소원하던 일을 이뤄 기뻐했다. 집에서 리허설을 하는 동안에도 인교진은 곁을 지켰다. 소이현이 방송국으로 출발하고 인교진은 아이들을 돌보기 시작했다. 평소 집에서 딸들의 머리 빗겨주는 연습을 한다는 인교진은 능수능란하게 아이들을 단장시켰다. 육아를 공유하는 이웃사촌이 찾아오고 인교진은 이제 떨리는 마음으로 소이현의 라디오 방송을 기다렸다.

소이현은 같은 시간 첫 방송을 위해 대본 연습을 했다. 드디어 시작된 생방송, 소이현은 무사히 첫 멘트를 끝냈다. 인교진은 딸을 품에 안고 “엄마 진짜 잘한다”라며 자기 일처럼 기뻐했다. 계속해서 소이현의 칭찬을 쏟아내던 인교진은 급기야 울먹이기 시작했다. 소이현이 아이들을 낳은 후 가정에 매여 자신이 하고싶은 일을 다 하지 못할까 늘 마음이 쓰였던 것.

이날 인교진은 소이현의 라디오에 사연을 보냈다. 대망의 전화연결이 성사되고 인교진은 정체를 숨기고자 목소리를 변조했다. 하지만 특유의 구수한 충청도 말투에 금방 정체가 탄로났다. 무사히 첫 방송이 끝나고 소이현 앞으로는 ‘영원한 청취자’ 인교진의 꽃다발이 배달됐다. 인교진은 “육아는 내가 전념할 테니 이 시간 만큼은 마음껏 청취자의 쏘디가 되길”이라고 응원했다.

popnews@heraldcorp.com

- Copyrights ⓒ 헤럴드POP & heraldpop.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