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TV]'최고의 이혼' 차태현x배두나, 달라도 너~무 다른 부부

'최고의 이혼' © News1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최고의 이혼' 차태현, 배두나의 달라도 너무 다른 결혼생활이 눈길을 끌었다.

지난 8일 오후 방송된 KBS2 새 월화드라마 '최고의 이혼'에서 조석무(차태현 분)와 강휘루(배두나 분)는 부부임에도 불구하고 성향이나 의견 그 무엇 하나 맞는 것이 없어 사사사건 대립했다.

조석무는 꼼꼼하고 깔끔한 반면, 강휘루는 뭐든 편안하게 대충 생각하는 성향이었다. 출근 준비 후 세면대를 깨끗하게 닦은 조석무는 이후 들어간 강휘루가 사용 후 정리를 안 해놓자 다시 들어가 정리했다. 예민함을 한 눈에 알 수 있었다. 조석무는 "3년도 안 됐는데 마음 맞아본 적이 없다"라고 했다. 또 "매일이 연극이다. 이렇게 평생 반복되는 건가. 대체 인생이 뭐냐"라고 하소연했다.

강휘루는 관계 개선을 위해 오랜만에 색다른 변신을 했다. 진한 메이크업으로 남편을 유혹하려 한 것이다. 빨간 립스틱을 발랐지만 조석무는 눈길 한번 주지 않았다. 밥을 먹던 중 강휘루는 물을 쏟았고, 조석무는 한숨을 쉬었다. 강휘루는 "한숨 좀 쉬지마. 그게 다 나 보라고 하는 거잖아"라며 "그게 사람 얼마나 움츠러들게 하는 줄 아냐"라고 소리쳤다. 조석무는 미안하다고 하기는커녕 "뭐야, 얼굴 왜 그래? 무서워"라고 말해 강휘루에게 다시 상처를 줬다.

이날 협의이혼신청서를 쓰는 장면도 등장했다. 이때마저도 극과 극이었다. 조석무는 한 글자 한 글자 꼼꼼하게 쓰는데, 강휘루는 자꾸 글자를 틀리면서 조석무를 답답하게 만들었다. 이혼신청서 출력을 무한 반복하다 결국 프린터가 고장났다.

하루하루 지쳐가던 조석무에게 옛 연인 진유영(이엘 분)이 나타났다. 달라도 너무 달라 대립각만 세우는 조석무, 강휘루 사이에 조석무의 전 여자친구가 등장하면서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 지 주목된다.

더불어 방송 말미에는 강휘루가 담담하게 조석무를 향해 이혼을 선언했다. 이들 부부가 이대로 헤어질지, 다시 행복을 찾을 수 있을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한편 '최고의 이혼'은 '결혼은 정말 사랑의 완성일까?'라는 물음에서 시작해 사랑, 결혼, 가족에 대한 남녀의 생각 차이를 유쾌하고 솔직하게 그리는 러브 코미디로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lll@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