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조윤형기자]'안녕하세요' 가수 강남이 스튜디오에 깜짝 등장했다.
8일 오후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이하 '안녕하세요')에는 가수 이기찬, 루, 가가, 코미디언 김민경, 크리에이터 대도서관이 게스트로 참여했다.
이날 두 번째 사연으로 '이 결혼 반대일세'가 소개됐다. 16세 외동딸이 난데없이 결혼을 선언해 걱정하는 아버지의 고민이 담긴 사연이었다.
고민 주인공은 "처음엔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 그런데 밥을 먹던 딸이 눈물까지 흘려 충격을 받았다. 딸이 강남이랑 결혼하겠다고 하더라"고 고백했다. 그는 "딸이 16세인데 혼자 고시원에 살기도 했다. 현재 아는 언니와 자취 중이다"라며 "추석 때는 '댁이나 잘하세요' 티셔츠를 몇날 며칠 세탁하지 않고 내내 입고 다녔다"고 털어놨다.
곧이어 등장한 딸은 "내가 좋다는데 왜 고민인지 모르겠다"며 "강남 오빠의 '돌+아이' 매력에 빠졌다. 태진아 선생님이 운영하는 카페를 일주일에 7번은 간다. 한 달에 한 번은 오빠를 볼 수 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사연에 관해 진지한 이야기가 오가는 중 강남이 깜짝 등장했다. 고민 주인공을 향해 무릎을 꿇어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그는 자신을 보며 오열하는 딸에게 "꿈이 있다면 저 때문이 아니라 본인과 가족을 위해 이루길 바란다. 저 또한 부모님과 함께 소통했다"며 격려의 메시지를 건넸다.
한편, '안녕하세요'는 매주 월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yoonz@sportsseoul.com
사진ㅣKBS2 방송화면 캡처
[기사제보 news@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sportsseoul.com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