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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대전, 이상학 기자] 롯데 이대호가 침묵을 깼다. 홈런 포함 3안타 맹타로 살아났다.
이대호는 4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치러진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한화와 원정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장, 3회 선제 결승 투런포 포함 5타수 4안타 2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롯데의 7-2 승리를 이끌며 5위 희망을 이어갔다.
이대호는 최근 3경기 13타수 1안타에 그쳤다. 지난달 30일 수원 KT전에서 5타수 1안타 1병살로 침묵한 이대호는 2일 문학 SK전 5타수 무안타 1병살, 3일 대전 한화전 3타수 무안타 1타점 2볼넷에 만족했다. 5위 싸움이 절박한 상황에 찾아온 부진이라 아쉬웠다.
하지만 이대호의 슬럼프는 오래 가지 않았다. 2회 첫 타석에서 2루 땅볼로 아웃된 이대호는 3회 2사 1루에서 좌월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한화 선발 데이비드 헤일의 초구 몸쪽에 들어온 145km 투심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긴 것이다. 비거리 115m, 시즌 35호 홈런.
선제 투런포로 균형을 깬 이대호는 5회 헤일과 풀카운트 승부 끝에 우전 안타를 터뜨리며 멀티히트를 완성했다다. 이 안타로 해외 진출 전이었던 지난 2010년부터 4시즌 연속 170안타를 기록했다. 2015~2018년 NC 나성범에 이어 KBO리그 역대 두 번째 기록.
이에 그치지 않고 이대호는 선두타자로 나온 7회에도 6구 승부 끝에 박상원에게 중전 안타를 쳤다. 9회 마지막 타석에서도 무사 1루에서 송은범에게 좌전 안타를 뽑아내며 모처럼 4안타 경기를 펼쳤다. 잔여 9경기에서 5위 희망을 이어갈 롯데로선 이대호의 반등이 무엇보다 반갑다.
경기 후 이대호는 "홈런 상황은 투아웃이라 점수를 낼 수 있는 스윙을 가져가고자 했다. 배트 중심에 공이 잘 맞아 운 좋게 홈런이 됐다. 4안타를 쳤지만 팀에 전준우, 손아섭이 워낙 잘 치고 있기 때문에 든든하다. 최다안타 타이틀은 생각하지 않는다. 개인 타이틀보다 팀이 이기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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