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 |
(인천=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트레이 힐만 SK 와이번스 감독이 성적보다 선수들의 부상 관리를 더 중요시하겠다고 밝혔다.
힐만 감독은 4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KIA 타이거즈와 2018 프로야구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홈 경기에 나서기 전 "김광현의 마지막 등판은 순위 싸움 상황에 따라 결정하겠지만, 제일 중요한 것은 김광현의 몸 상태"라고 강조했다.
김광현은 이날 경기 선발투수로 등판한다. 지난해 팔꿈치 수술을 받고 올해 복귀한 김광현은 철저한 몸 관리를 받으며 등판해왔다. 이날 경기 후 6경기를 남기게 되는 SK가 김광현을 다시 마운드에 올릴지는 미지수다.
힐만 감독은 "건강이 가장 중요하다. 무리하지 않고 위험 부담을 최대한 줄이겠다"며 "이번 시즌 팀의 성공을 바라지만, 승패를 떠나 김광현의 미래를 고려해 위험 부담을 줄이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노수광 |
손가락 골절 부상으로 급작스럽게 전력에서 이탈한 외야수 노수광에 대해서도 힐만 감독은 "시즌이 끝나기 전에 노수광의 활약을 다시 보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노수광은 지난달 30일 계단을 오르다가 넘어져 오른쪽 새끼손가락이 부러졌다.
힐만 감독은 "노수광은 내일 오전 손가락에 핀을 박는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시즌 내내 리드오프로서 좋은 활약을 하던 선수가 다쳐서 마음이 아프다"라고 아쉬워했다.
노수광은 4주 진단을 받았다. SK가 한국시리즈에 진출한다면 노수광의 한국시리즈 때는 복귀할 수 있다는 기대가 생긴다.
그러나 힐만 감독은 "수술 후 핀을 다시 뽑으려면 또 다른 4주가 필요할 것"이라며 "개인적으로 노수광의 복귀를 희망은 하지만, 실제로는 쉽지 않을 것이다. 송구할 때 통증이 있을 것이고, 스윙할 때는 더 큰 통증이 있을 것"이라고 걱정했다.
그는 "지금 쉽게 판단하기는 어렵다"며 "김재현과 정진기가 노수광을 대신해 좋은 활약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 김재현은 스피드, 정진기는 파워가 있다. 스타일에 따라 다양한 상황에서 활약해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abb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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