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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SK 와이번스 외야수 한동민(29)까지 시즌 40호 홈런을 터트려 KBO리그 역사의 한 페이지가 새로 쓰였다.
한동민은 30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방문경기에서 2번 타자 우익수로 출전해 1회초 첫 타석에서 홈런포를 쐈다.
무사 1루에서 삼성 선발 윤성환과 맞선 한동민은 볼카운트 2볼-1스트라이크에서 시속 111㎞의 커브를 받아쳐 오른쪽 펜스를 넘기는 선제 투런 아치를 그렸다.
이로써 한동민은 김재환(44홈런·두산 베어스), 박병호(41홈런·넥센 히어로즈), 제이미 로맥(40홈런·SK 와이번스), 멜 로하스 주니어(kt wiz·41홈런)에 이어 올 시즌 다섯 번째로 40홈런 고지를 밟았다.
KBO리그에서 한 시즌에 다섯 명이 40홈런 이상을 친 것은 1982년 리그 출범 이후 처음이다.
40홈런 타자가 4명 나온 것도 올해 이전에는 19년 전인 1999년이 유일했다.
타고투저 현상이 극심했던 당시 이승엽(54홈런·삼성), 댄 로마이어(45홈런·한화 이글스), 찰스 스미스(40홈런·삼성), 트레이시 샌더스(40홈런·해태 타이거즈)가 나란히 40홈런 이상을 날렸다.
한편, 한동민은 올해 4번째이자 KBO리그 역대 22번째로 시즌 40홈런-100타점(113타점)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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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su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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