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는 26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SK와이번스와의 팀 간 15차전에 주축 선수들이 대거 빠진다.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류중일 감독은 “(박)용택이는 오늘까지 못나갈 것 같다”고 말했다. 박용택은 22일 경기에서 허리를 삐끗해 23일 경기부터 나서지 못하고 있다.
여기에 이형종까지 선발 라인업에서 이탈했다. 이형종은 전날(25일) SK전 도중 허리를 부여잡고 벤치로 물러났다. 대신에 홍창기가 좌익수로 선발 출전한다.
LG트윈스 류중일 감독. 사진=MK스포츠 DB |
2루수 정주현도 선발 라인업에 끼지 못했다. 류중일 감독은 “(정)주현이는 슬라이딩을 하다가 손목을 다쳤다”며 대신 윤진호를 선발로 기용한다고 설명했다.
LG는 부상 병동이다. 간판 타자 김현수가 발목 부상으로 3주간 치료와 재활을 해야한다는 소견을 받았다. 김현수 얘기가 나오자 류중일 감독은 “이번 주가 지나면 3주째인가”라며 씁쓸하게 말했다. 에이스 헨리 소사는 오른쪽 고관절 통증으로 1군 엔트리에서 사라졌다. 류 감독은 “10일 지난 뒤에도 좀 더 봐야 할 것 같다”고 말을 이었다.
전날 LG는 6-6이던 8회말 SK에 10점을 내주며 7-16으로 패했다. 패배로 6위는 유지했지만 7위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차는 사라졌다. 이날 경기까지 내준다면 7위까지 추락할 위기다. 이날 SK선발은 LG에 강한 김광현이다. 김광현 상대로 차·포에 마·상까지 다 뗀 형국이다. 위기의 LG가 시련을 딛고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까.
jcan123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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