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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첫방]"걸어다니는 TMI들"‥유럽 간 '알쓸신잡3', 더 풍성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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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박서현기자]

헤럴드경제

사진=방송화면 캡처


국내를 넘어 유럽으로 떠난 '알쓸신잡3'가 더 풍성해져 돌아왔다.

21일 tvN 예능 프로그램 '알아두면 쓸데 없는 신비한 잡학사전3(이하 '알쓸신잡3')'가 베일을 벗었다. '알쓸신잡3'는 '알쓸신잡'의 세 번째 시즌으로 '알아두면 '쓸데없는' 수다계의 판도를 뒤집을 새로운 잡학박사들이 도시계획, 역사, 문학, 물리학을 주제로 차원이 다른 TMI(Too Much Information) 토크를 하는 프로그램으로 유희열, 유시민, 김영하, 김진애, 김상욱이 유럽에서 함께한다.

이번 '알쓸신잡'에서는 변화가 생겼다. 우선 첫 번째로는 멤버의 변화고 두 번째로는 장소가 국내로 국한되지 않고 해외로 넓어지면서 더욱 풍성해졌다는 것.

이날 첫방송된 '알쓸신잡3'에서는 새로 합류한 김영하, 김진애, 김상욱이 기존 멤버였던 유희열, 유시민과 만나면서 시너지를 더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유럽으로 떠나려 공항에서 모인 멤버들은 시작부터 무한한 수다로 이번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반면 유희열은 "유럽하면 아울렛 아니냐. 아울렛 얘기는 누구랑 해야하냐"고 출발 전부터 피곤한 기색을 보여 웃음을 자아내기도.

이번 시즌 처음으로 합류한 김진애 박사는 '에너자이저' 그 자체로 체력은 물론 소녀같은 모습을 보이며 남박사들을 단숨에 휘어잡았다. 뿐만 아니라 거침없는 지식 대방출로 시선을 끌기도 했다. 지난 시즌1에 이어 컴백한 김영하는 명불허전 '명언 제조기' 답게 청산유수 말솜씨로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오랜만에 보는 유시민과의 케미도 반가움을 유발했다.

다만 이토록 완벽한 '알쓸신잡3' 속에서 아쉬운 점이 존재한다면 무대가 해외로 넓어진만큼 우리에게는 낯선 용어들과 내용이 쏟아졌다는 것이다. 특히 박사들의 빠른 말 템포는 시청자들이 이해하기도 전에 다음으로 넘어가기도 해 약간의 아쉬움을 안겼다. 박사들의 지식을 쏟아내는 형태도 좋지만 이를 보는 시청자들도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느낌이 들 수 있도록 쉽게 설명하는게 필요하지 않을까.

이와 별개로 '알쓸신잡3'는 여전히 흥미롭고 유쾌한 웃음을 선사하는데 성공했다. 풍성해진 '알쓸신잡3'의 수다박사들이 이어나갈 이야기와 여행기에 기대감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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