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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어게인TV]'300' 윤민수, 282명과 '술이야' 떼창…러블리즈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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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헤럴드POP=원해선 기자] 윤민수가 러블리즈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21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300'(연출 권성욱)에서는 가수 윤민수, 걸그룹 러블리즈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러블리즈와 함께할 아티스트는 총 273명이었다. 미주는 아티스트 공개 직후 "눈물이 날 뻔했다. 이렇게 많이 오셨구나 싶어서 감동받았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윤민수 역시 2년 동안의 공백 탓에 200명 정도의 아티스트가 와 있을 것이라 예상했다. 하지만 282명이 와 있었고 이는 러블리즈보다 11명 앞서는 수치였다.

윤민수는 "정말 오랜만에 방송 출연하는데 많은 분이 와주셔서 감동이다. 아버님도 보이고, 어머님도 보이는 것 같은데 정말 감사하다. 사랑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연예인 판정단 허참은 "좋아하는 가수에게 열정을 가지고 응원하며 경쟁한다는 게 얼마나 멋지냐 이 프로그램 중국에 팔릴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윤민수가 경연곡으로 선택한 것은 대표곡 '술이야'였다. 윤민수는 곡 작업을 하며 "상대 팀도 호흡하면서 다 같이 공감할 수 있고 즐길 수 있는 무대를 만들고 싶다. 좋은 교감을 나눴으면 좋겠다"고 소망하기도 했다.

윤민수와 282명의 아티스트는 하나의 목소리로 ‘술이야’를 떼창했다. 아티스트들은 노래 중간 자신들의 사연을 전했다. 13년 키우던 강아지와 이별한 여성, 아버지의 수술, 딸을 시집 보낸 중년 여성, 입대 소식 등의 이야기는 눈물과 감동을 자아냈다.

무대를 마친 윤민수는 "너무 감사하더라. 내가 이런 사랑을 받아도 되나 싶을 정도로. 떼창을 같이 따라 부르는 느낌이 아니고 꼭 듀엣 하는 느낌이었다. 교감이 잘 돼서 좋았던 것 같다"며 감동한 모습을 보였다. 이 날 윤민수는 러블리즈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300'은 뮤지션과 팬 300명이 한 팀이 되어 하나의 목소리로 펼치는 떼창 대결로 총 상금 1억원이 걸린 경연 프로그램이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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