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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5 (금)

'이대호 2홈런' 롯데, '강백호 3홈런' kt에 진땀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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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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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롯데 자이언츠가 3연승을 달렸다.

롯데는 20일 오후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kt wiz와의 홈경기에서 11-10으로 승리했다.

3연승을 달린 롯데는 55승2무67패를 기록하며 가을야구를 향한 실낱같은 희망을 이어갔다. kt는 52승2무74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이대호는 홈런 2방을 포함해 3안타 6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문규현도 홈런 포함 2안타 3타점을 보탰다. 선발투수 김원중은 5이닝 5실점으로 부진했지만, 타선의 도움으로 승리를 챙겼다.

kt에서는 강백호가 3안타(3홈런) 6타점으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김태오는 3이닝 5실점에 그치며 패전투수가 됐다.

롯데의 방망이는 1회부터 뜨거웠다. 1회말 1사 1,2루 찬스에서 이대호가 선제 스리런 홈런을 쏘아 올렸다.

이후 kt가 추격하면 롯데가 도망가는 양상의 경기가 전개됐다. kt는 2회초 1사 만루 찬스에서 심우준의 2타점 2루타로 추격에 나섰다. 하지만 롯데는 3회말 이대호의 투런포로 다시 차이를 벌렸다.

kt는 4회초 강백호의 2점 홈런으로 다시 차이를 좁혔다. 그러나 롯데는 4회말 정훈과 이대호의 1타점 적시타, 신본기의 1타점 내야 땅볼, 문규현의 스리런 홈런으로 대거 6득점하며 11-4까지 달아났다.

kt는 5회초 유한준의 솔로 홈런, 6회초 강백호의 솔로 홈런으로 다시 추격을 시작했다. 8회초에는 박기혁의 1점 홈런과 강백호의 스리런 홈런으로 순식간에 10-11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롯데는 9회초 마무리 손승락 카드를 꺼내며 kt의 추격을 저지했다. 경기는 롯데의 11-10 승리로 종료됐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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