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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정식감독 없이 ACL 4강행…이병근 대행 "후회 없는 경기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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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수원=스포츠서울 정다워기자]수원이 드라마를 연출했다.

수원은 19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과의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8강 2차전서 0-3으로 졌다. 1,2차전 합계 3-3으로 동률을 이뤄 연장, 이어 승부차기까지 갔다. 수원은 신화용이 페널티킥을 막고 승부차기까지 두 개를 방어하며 극적인 승부의 주인공이 됐다. 수원은 이제 4강으로 간다.

대행 신분으로 수원을 ACL에 4강에 올려놓은 이병근 수원 감독대행은 “후회 없는 경기를 했다. 두 팀 모두에게 박수를 쳐주고 싶다. 우리 선수들도 고생했다고 이야기해주고 싶다. 초반에 우리 선수들이 실점해 흔들리는 모습도 많이 나왔다. 그러나 꺼져가는 불씨를 신화용이 살려줬다. 우리 선수들이 할 수 있다는 강한 정신력을 발휘했다. 120분 동안 투혼을 발휘했다. 고맙다”는 소감을 밝혔다.

-경기 소감은?
후회 없는 경기를 했다. 두 팀 모두에게 박수를 쳐주고 싶다. 우리 선수들도 고생했다고 이야기해주고 싶다. 초반에 우리 선수들이 실점해 흔들리는 모습도 많이 나왔다. 그러나 꺼져가는 불씨를 신화용이 살려줬다. 우리 선수들이 할 수 있다는 강한 정신력을 발휘했다. 120분 동안 투혼을 발휘했다. 고맙다.

-열정적으로 코칭을 한다.
아직 정식감독이 아니다. 다른 지시보다는 선수들이 100% 발휘할 수 있도록 동기부여를 해주고 싶다.

-후반 막판 페널티킥이 나왔을 때의 심경은?
90분에 신화용이 막아 자신감이 생겼다. 할 수 있다, 해보자는 마음이 생겼다. 어제 연습할 때에도 이운재 코치가 페널티킥 연습을 하자고 해서 조금 더 했다. 전체적으로 선수들이 좋았다. 신화용이 방향을 잡는 모습도 봤다. 오늘도 믿고 있었다.

-수비에 집중하다 위기에 놓였다.
위에서 수비를 하자고 약속했는데 전북이 롱볼을 활용하는 바람에 선수들이 당황했다. 볼처리, 세컨드볼에서 어려움이 있었다. 절대로 우리가 데얀부터 4백 라인까지 일부러 내린 것은 아니다. 데얀이 프레싱을 할 때 사리치가 함께 나가는 장면이 있었는데 그 움직임에서는 더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초보라고 했는데 조언을 듣기도 했나?
전에 계셨던 김호 대전 사장 같은 분들에게 도움을 받는다. 조언을 듣기도 한다. 제가 지금 잘하고 있는지, 경기에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듣는다. 도움이 되는 말씀도 많이 해주신다. 선수들에게 가끔 써먹을 때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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