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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과정 자체가 승리다"…인도네시아 장애인AG 결단식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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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장애인 국가대표 선수단 및 임원, 관계자들이 19일 이천훈련원에서 열린 2018 인도네시아 장애인 아시안게임 결단식에서 파이팅 포즈를 하고 있다. 이천 | 김용일기자



[이천=스포츠서울 김용일기자]‘평창 패럴림픽의 열기, 인도네시아 아시안게임으로!’

내달 6~13일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2018 인도네시아 장애인아시안게임 출전하는 대한민국선수단이 19일 결단식을 열고 종합순위 3위 달성을 외쳤다. 지난 2월 평창 패럴림픽 열기를 아시안게임으로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모았다.

19일 대한장애인체육회 이천훈련원(삼성관)에서 열린 이날 행사엔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차관과 이명호 대한장애인체육회 회장과 전민식 선수단장 및 선수단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국가 대표 선수단 선전을 기원하는 결단식은 선수단 대회준비 경과보고를 시작으로 훈련과 가족응원 영상상영, 선수단장 위촉식, 단기수여, 선수단소개, 토크콘서트와 격려금품 전달 순으로 진행됐다. 노 차관은 “한 명의 선수가 탄생하기까지 많은 노력과 인고의 시간이 필요하다. 그 과정에서 선수가 흘린 피 땀과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체계적이고 안정적인 환경에서 훈련에 전념할 정책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경기결과도 중요하나 이 자리에 있는 선수단의 그동안 과정이 이미 승자임을 말해준다. 남은 기간 선수가 최상의 컨디션으로 경기를 치르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했다.

전민식 선수단장은 “국가를 대표하는 선수단의 단장을 맞게 된 것을 큰 영광으로 생각한다. 대회가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만큼 선수단이 불편 없이 대회에 참가해 목표한 성적을 이뤄내도록 현지 네트워크 역할을 충실히 해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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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장애인체육회는 지난 1월부터 150여일 국가대표 상시훈련과 장애인아시안게임 특별훈련 20일을 더해 170여 일간의 집중 훈련을 시행했다. 그간 단장회의 참석, 네 차례 조직위 방문 협의와 사전등록회의 참가로 조직위원회와 대회참가 준비에 열을 올렸다. 선수단이 현지에서 불편 없이 경기에만 집중하도록 국제 종합대회 최초로 현지 교민이자 한인회 수석부회장인 전민식 인도네시아 파워텍 회장을 선수단장으로 선임해 긴밀하게 현지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전 단장을 비롯해 17개 종목 313명 선수단을 파견해 금메달 33개, 은메달 43개, 동메달 49개 등 125개 메달획득으로 종합순위 3위 달성을 목표로 한다.

선수단은 내달 2일 낮 12시 인천국제공항(제2터미널)에서 환송식을 갖고 오후 3시30분 대한항공(KE 627)편으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입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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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대한장애인체육회는 아리바이오와 미네랄워터 등 음료 12만 병(연간)을, 동성제약 주식회사와 스포츠테이프 등 의약용품(1억원 상당·연간)을 후원하는 MOU를 체결했다. 이 밖에 한국청과에서 중증장애선수 항공좌석 업그레이드 후원(5000만 원 상당), 필립스코리아는 적외선 램프(5000만 원 상당), 콜로플라스트 코리아는 자가도뇨 카테터(1500만 원 상당), 오승환 선수는 야구모자(2400만 원 상당)를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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