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LG 트윈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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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LG 트윈스의 베테랑 좌완 투수 봉중근이 현역 은퇴를 결정했다.
LG 트윈스 구단은 19일 "봉중근이 선수 생활을 마치고 은퇴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LG는 28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8 프로야구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서 봉중근의 사인회와 시구 및 은퇴 기념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추후 은퇴 기념상품도 제작해 출시할 계획이다.
지난해 6월 미국 로스앤젤레스 조브 클리닉에서 어깨 수술을 받은 봉중근은 결국 복귀를 하지 못하고 은퇴를 선택해 아쉬움을 자아냈다.
1997년 신일고 재학중 아마추어 자유계약으로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 입단한 봉중근은 이후 트레이드를 통해 신시내티 레즈를 거쳐 2007년 1차 지명으로 LG 트윈스에 입단했다.
특히 신시내티 시절 MLB 무대를 밟은 봉중근은 선발투수로 출전한 4경기를 포함해 총 48경기에 출전해 7승 4패 2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5.17을 기록했다.
국내 무대로 옮겨온 봉중근은 2008년부터 3년 연속 선발로 나서 두 자릿수 승수를 쌓았다.
2012년부터는 팀의 취약한 뒷문을 보강하고자 마무리 투수로 보직을 전향했고, 3년 연속 25세이브를 달성하며 자신의 진가를 보였다.
봉중근은 KBO리그에서 12시즌 동안 321경기에 출전해 899와 3분의 1이닝을 소화하며 55승 46패 2홀드 109세이브 평균자책점 3.41을 기록했다.
또한 국가대표로 선발돼 2006년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 4강,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 2009년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 준우승,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에 기여했다.
봉중근은 "내가 사랑하는 트윈스 유니폼을 입고 은퇴할 수 있어 기쁘다. 팬 여러분이 보내준 너무도 과분한 사랑에 대해 가슴 깊이 감사 드린다"라고 은퇴 소감을 말했다.
[이투데이/이재영 기자(ljy0403@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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