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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아버지"…'불청' 김광규·전유나, 그리운 父 향한 눈물의 외침[SS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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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스포츠서울 정하은기자]'불타는 청춘' 김광규와 전유나가 돌아가신 아버지 생각에 눈시울을 붉혔다. 이들의 뜨거운 눈물은 안방극장에 뭉클함을 안겼다.


18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에서는 우여곡절 끝에 제주도에 도착한 청춘들이 본격 가파도 여행을 시작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가파도에 도착한 청춘들은 그림 같은 날씨와 풍경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숙소에 도착한 이들은 에어컨을 발견하자마자 탄성을 질렀다. 점심으로 이들은 중국집에서 배달을 시켰고 바다 내음 가득한 가파도 해산물 짬뽕을 맛있게 먹었다.


이재영도 뒤늦게 가파도에 합류했다. 적극적으로 '불청'에 초대했던 이재영은 절친 전유나가 가파도에 온 사실을 알고 굉장히 기뻐했다. 그리곤 자신이 오는지 모르는 전유나를 깜짝 놀래키기 위해 최성국, 김도균과 함께 몰래 카메라를 준비했다. 하지만 30년 지기 친구답게 전유나는 바로 이재영의 목소리를 알아채 바로 실패했다.


전유나는 저녁 식사로 돼지고기를 넣은 묵은지 김치찌개에 도전했다. 요리 초보자인 전유나는 긴장한 모습이 역력했지만 막상 요리를 시작하니 능숙하게 찌개를 만들어냈다. 김치찌개를 맛본 청춘들은 "진짜 맛있다", "시집가도 되겠다"며 칭찬했다.


저녁 식사 자리에서 청춘들은 추석을 앞두고 부모님께 영상편지를 보내기로 했다. 전유나는 어머니에게 "걱정하지 마시고 항상 건강하게 옆에 오래오래 있어주세요"라고 전했다. 특히 김광규는 돌아가신 아버지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김광규는 쑥스러운 듯 "엄마"를 부르며 "건강하실 땐 일이 없어 효도를 못 했고 이제 여유가 되니 어머니 몸이 편찮아 마음이 안 좋다"며 속 깊은 이야기를 꺼냈다.


이어 김광규는 갑자기 하늘에 계신 아버지가 생각난다며 하늘을 보고 "아버지"를 외쳤다. 과거 '불타는 청춘'에서 김광규는 "니 아버지 뭐하시노"란 말로 자신을 알렸지만, 사실 어린 시절 가장 싫어하던 말이었다고 고백했다. 김광규는 청춘들에게 '가난했던 어린 시절 아버지를 원망했었다'고 말한 적이 있어 보는 이들의 마음을 더 아프게 했다.


옆에 있던 김도균 또한 달무리를 보니 김광규의 아버지가 보고 계신 것 같다고 이야기를 보탰다. 이에 전유나는 돌아가신 아버지를 언급하며 눈물을 보였고, 김광규 역시 "달무리를 보니 아버지 얼굴이 떠오른다"며 "여행 좋아하던 아버지께 서울 구경도 제대로 못 시켰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그때 사이도 별로 안 좋았다"며 "지금은 세월에 대한 아쉬움이 남는다"고 후회하는 김광규에게 김완선은 "오빠 잘못이 아니다"라고 따뜻한 위안을 전했다.


언제 들어도 그리운 '아버지'란 이름. 이날 청춘들은 달무리를 바라보며 각자의 부모님을 떠올렸고 사무치는 그리움에 눈시울을 붉혔다. 별다른 수식어 없이 "아버지"라고만 외쳤지만, 이들이 외친 그 세 글자는 안방극장까지 뭉클함을 자아내기 충분했다.


jayee212@sportsseoul.com


사진ㅣS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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