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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4강 진출팀에 따라 ACL 통산 득점 선두 경쟁도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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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데얀(위)과 이동국. (스포츠서울DB)



[스포츠서울 도영인기자]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4강 티켓이 어느팀에게 가느냐 따라 통산 득점 선두 경쟁자들의 희비도 엇갈릴 전망이다. ACL 통산 득점 1~2위는 모두 K리거다. 1위는 36골을 기록중인 전북 이동국, 2위는 34골로 추격중인 수원의 데얀이다. 두 공격수는 K리그 통산 득점 순위에서도 나란히 1~2위를 달리고 있다.

4강에 진출한다면 준결승을 통해 최소한 2경기를 더 뛸 수 있는 기회를 잡게 된다. 결승까지 오른다면 3경기까지 소화할 수 있다. 공격수에게 출전 기회는 곧 득점 기회다. 만약 수원이 4강에 오른다면 데얀이 올시즌 안에 ACL 통산 득점 선두 탈환을 노릴 수 있게 된다. 반면 전북이 준결승에 진출한다면 2위와의 격차를 늘리면서 선두 독주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

데얀은 올시즌 ACL 7골로 최다득점 3위를 달리고 있다. 득점 선두인 카타르 알 사드의 공격수 바그다드 부네자(알제리·12골)와는 5골 차이가 난다. 이동국은 4골로 득점 10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이동국은 전북 이적 후 두 번째 해인 2010년 처음 ACL 무대를 밟았다. 이동국은 그동안 8차례 시즌에서 매년 최소 3골 이상을 기록해왔다. 지난 2011년에는 9골을 기록해 ACL 득점왕에 오르기도 했다. 데얀은 서울 소속이었던 2009년 처음으로 ACL에 출전했다. 데얀은 올시즌 자신의 ACL 한시즌 최다골(2011년 7골) 경신을 눈앞에 두고 있다. 두 공격수는 나란히 ACL 무대에서 한 차례씩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데얀은 2009년 5월 스리위자야(인도네시아)와의 조별리그에서 3골을 폭발했고, 이동국은 2011년 세레소 오사카(일본)와의 8강 2차전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하면서 6-1 대승을 이끌었다.

두 해결사는 올시즌 소속팀의 ACL 고공행진에 원동력이 됐다. 이동국과 데얀이 득점을 기록한 경기에서는 전북과 수원이 전승을 거뒀다. 이동국은 조별리그 3경기에서 득점포를 가동했고, 데얀은 조별리그 4경기와 8강 1차전에서 골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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