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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시즌 첫 선발' 손흥민, 인터 밀란전 64분 출전…토트넘 역전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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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토트넘-인터 밀란 경기가 19일 열린 가운데 홈팀 인터 밀란 응원단이 대형 카드섹션을 펼치고 있다. 밀라노 | 정재은통신원



[밀라노=스포츠서울 정재은통신원]강행군을 소화하고 있는 손흥민이 2018~20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첫 경기를 통해 이번 시즌 처음으로 토트넘 공식 경기에 선발 출전했으나 역전패로 아쉬움을 곱씹어야 했다.

손흥민은 19일 이탈리아 밀라노의 주세페 메아차 경기장에서 열린 이탈리아 인터 밀란과의 2018~2019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B조 1차전 원정 경기에서 해리 케인과 함깨 3-5-2 포메이션의 투톱으로 선발 출전해 후반 19분 루카스 모우라와 교체될 때까지 뛰었다. 손흥민은 지난달 11일 뉴캐슬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에 교체 출전한 뒤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출전을 위해 귀국길에 올랐다.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어 병역 문제를 해결한 그는 파울루 벤투 감독 체제의 국가대표팀에 합류, 코스타리카전과 칠레전 등 두 차례 평가전을 치른 뒤 지난 12일 토트넘에 복귀, 사흘 뒤 열린 프리미어리그 리버풀전에서 교체 출전했다. 이어 손흥민은 인터 밀란전을 통해 첫 선발을 이뤘으나 공격 포인트는 올리지 못했다.

토트넘은 1-0으로 앞서가다가 후반 막판 두 골을 연이어 내주고 1-2로 역전패, 죽음의 조에서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토트넘은 같은 시간 리오넬 메시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홈팀 PSV 에인트호번(네덜란드)을 4-0으로 완파한 FC바르셀로나(스페인)와 인터 밀란에 이은 조 3위로 처졌다.

트넘은 손흥민과 케인, 에릭 라멜라의 공격진을 앞세웠으나 경기를 쉽게 풀어나가지 못했다. 전반적으로 기동력이 떨어지고 패스 실수도 잦으면서 이렇다 할 기회가 만들어지지 않았다. 간간이 손흥민의 왼쪽 측면 돌파나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날카로운 패스가 나왔지만, 연결이 원활하지 못해 결정적인 기회로 이어지지 못했다.

전반 내내 홈팀의 공세와 압박에 고전하며 0-0으로 맞선 토트넘은 후반 8분 덴마크 국가대표이자 특급 도우미인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어렵게 골문을 열어젖혀 승기를 잡았다. 수비 사이로 공을 빼내 아크 오른쪽에서 에릭센이 시도한 슛이 골키퍼 선방에 막혔으나 나온 공을 다시 때렸다. 수비수 몸을 스쳐 굴절되며 골대로 빨려 들어갔다. 불안한 리드 속 토트넘은 후반 12분 이반 페리시치의 헤딩골을 미헐 포름 골키퍼가 선방해 위기를 넘기기도 했다.

이후 손흥민과 라멜라를 모두 뺀 토트넘은 1-0 리드 지키기에 안간힘을 썼으나 후반 41분 상대 스트라이커 마우로 이카르디에게 동점포를 얻어맞고 흔들린 뒤 후반 추가시간 마티아스 베티노에게 헤딩 역전골까지 내줬다. 결국 1-2로 패했다.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 왓포드전, 리버풀전에 이어 이날까지 3연패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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