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19 (목)

이슈 [연재] OSEN '오!쎈人'

[오!쎈人] '군 제대' 정수빈, 단숨에 '곰 해결사'가 되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OSEN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OSEN=잠실, 한용섭 기자] 군 복무를 마치고 복귀한 두산 정수빈이 해결사 노릇을 했다. 최근 6경기 연속 타점으로 활약을 이어갔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16일 잠실구장에서 NC전을 앞두고 정수빈이 가세하면서 테이블세터을 비롯해 타순 짜기가 쉽고 다양해졌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부상에서 복귀한 박건우는 1~3번 어느 자리도 맡길 수 있다. 정수빈을 2번으로 혹은 9번으로 내세울 수 있다"고 했다.

경찰야구단에서 군 복무를 마치고 복귀한 정수빈은 발 빠른 외야 자원이라 타순 및 외야진 구성에 큰 도움이 된다. 김 감독은 정수빈을 향해 "원래 주루와 수비는 최고였다. (복귀해서) 타격도 잘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수빈은 이날 9번 중견수로 선발 출장했다. 2회 1사 1,2루에서 잘 맞은 타구를 때렸는데 운이 없었다. 우익수 나성범이 달려나와 가까스로 원바운드로 잡아 2루로 던져 1루 주자를 아웃, 우익수 땅볼이 됐다. 직선타 아웃이 될 수 있어 1루 주자가 리드를 많이 하지 못했다.

정수빈은 6회 결승타로 아쉬움을 만회했다. 1-1 동점인 1사 1,3루에서 김재호가 1루수 파울플라이로 2아웃이 됐다. 타석에 들어선 정수빈은 좌완 강윤구를 공략해 우전 적시타를 때려 2-1로 균형을 깼다. 정수빈의 적시타 이후 두산은 허경민, 최주환의 연속 안타가 터져 5-1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외야 수비에서 좌우로 폭넓은 수비 범위를 자랑하며 NC의 뜬공을 손쉽게 처리했다. 2015 한국시리즈 MVP 정수빈이 올해 가을 다시 자신의 이름을 알리고 있다.

/orange@osen.co.kr [사진] 잠실=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