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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0 (금)

이슈 독일 '분데스리가'

아시안게임 득점왕의 위엄…황의조, 日 복귀전서 결승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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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9골을 터뜨리며 한국의 2회 연속 우승을 이끈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공격수 황의조(26·감바 오사카)가 식지 않은 골 감각을 과시했다. 지난 15일 황의조는 아시안게임과 A매치(코스타리카·칠레전)에 출전한 뒤 소속팀인 일본 감바 오사카로 복귀해 출전한 첫 경기부터 팀 승리를 이끄는 결승골을 뽑아냈다. 골 감각과 체력 모두 문제없음을 알리는 복귀 축포였다.

황의조는 15일 일본 고베의 노에비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빗셀 고베와의 2018 J리그 2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대1로 맞선 후반 23분 역전 결승골을 터뜨리며 팀의 2대1 승리를 이끌었다. 황의조의 이번 시즌 J리그 10호골. 동시에 감바 오사카는 귀중한 승리를 거두며 승점 27점을 만들어 리그 17위에 자리하며 강등권(16~18위) 탈출의 희망도 유지할 수 있게 됐다.

일본뿐만 아니라 독일에서도 기분 좋은 한국 선수의 골 소식이 전해졌다. 바로 독일 분데스리가 아우크스부르크의 공격수 지동원이다. 지동원은 16일 독일 마인츠 오펠 아레나에서 열린 2018~2019 분데스리가 마인츠와의 원정경기에서 0대0으로 맞선 후반 37분 페널티 지역 바깥에서 오른발 중거리 슛으로 상대 골망을 갈랐다.

지난해 2부 리그로 임대 이적하고 러시아월드컵 대표팀에서도 탈락했던 지동원이 다시 원소속팀 아우크스부르크로 복귀해 자신의 가치를 증명한 것. 하지만 지동원은 골을 넣은 뒤 '어퍼컷 세리머니'를 하다가 착지 동작에서 왼발이 뒤틀리며 쓰러졌다. 한동안 통증을 호소하던 지동원은 결국 세르히오 코르도바와 교체됐고 팀도 1대2로 역전패를 당해 아쉬움을 남겼다.

[조효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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