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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찾은 사미 히피아 "손흥민, 점점 발전하고 있어서 기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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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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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월드몰=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프리미어리그 리버풀의 전설적인 수비수 사미 히피아(핀란드)가 '손세이셔널'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에 대해 입을 열었다.

히피아는 13일 서울 롯데월드몰에서 열린 'LFC World' 행사에 참석했다. 히피아 외에도 루이스 가르시아(스페인), 제이슨 맥아티어(아일랜드)가 자리를 빛냈다.

히피아는 지난 2000년대 리버풀 수비진의 한 축을 책임진 레전드다. 히피아는 지난 1999년 리버풀에 입단해 2009년까지 총 10년 간 리버풀에 헌신했고, 2001년부터 2003년까지는 외국인 신분임에도 리버풀의 주장 완장을 차고 그라운드를 누볐다. 히피아에게 리버풀 주장직을 넘겨받은 이가 바로 스티븐 제라드다. 이처럼 히피아는 제라드 이전 리버풀 팬들의 절대적인 신임을 받으며 활약한 구단 전설의 수비수 중 한 명이다.

히피아가 보다 더 국내팬들에게 알려지게 된 계기는 손흥민과 인연 때문이다. 히피아는 지난 2013-201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의 감독을 맡으며 손흥민과 스승과 제자로 인연을 맺었다. 히피아 감독의 지도를 받은 손흥민은 그의 재임 기간 동안 38경기 11골 5도움을 기록한 바 있다.

"안녕하세요"라는 한국말로 인사를 전한 히피아는 "손흥민은 내가 레버쿠젠 감독을 맡을 당시에도 뛰어난 선수였지만 지금이 훨씬 잘한다"고 칭찬하며 "손흥민이 점점 발전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서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손흥민이 향후 리버풀에서 뛸 수 있을지에 대해서 히피아는 "손흥민이 리버풀에 올지 안올지는 알 수 없다. 내게 권한이 없기 때문"이라고 말하며 "하지만 언젠간 뛸 수도 있지 않을까 싶다. 위르겐 클롭 감독에게 물어보겠다(웃음)"이라고 전했다.

한편 히피아를 비롯한 리버풀 구단 레전드 3인은 14일부터 본격적으로 팬들을 만나 다양한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황덕연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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