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 감독이 김학용 국회의원이 주최하는 행사에 참석한다. 2018아시안게임 당시 모습. 사진=MK스포츠 제공 |
박항서 베트남축구대표팀 감독이 김학용(자유한국당) 국회의원이 주최하는 행사에 참여한다고 공지됐다. 김학용 의원은 최근 ‘젊은이 출산 기피 비난’ 발언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켰다.
10일 김학용 국회의원실은 보도자료를 통해 “국회의원축구연맹·미래혁신포럼 공동 17일 세미나에 박항서 감독이 강사로 나선다”라고 밝혔다.
국회의원축구연맹과 대한민국 미래혁신포럼은 김학용 의원이 회장으로 있는 조직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미래혁신포럼은 2016년 김 의원이 결성한 싱크탱크다.
김학용 의원은 7일 “요즘 젊은이들은 내가 행복하고, 내가 잘사는 것이 중요해 출산을 꺼리는 것 같다”라면서 “최근에는 아이 셋과 함께 다니는 걸 오히려 창피해한다더라. 부모 세대들은 육아가 쉬워 아이를 많이 낳았겠는가. 출산이 중요하다는 가치관이 있었기 때문이다. 청년들이 가치관부터 바꿔야 한다”라고 말했다가 청년층의 거센 반발에 부딪혔다.
국회의원축구연맹·미래혁신포럼 공동 세미나는 17일 ‘베트남을 열광시킨 포용의 리더, 박항서 감독을 만난다!’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박항서 감독은 서형욱 MBC 축구 해설위원과 약 40분 동안 대담 후에 10분 동안 질의응답 시간을 가진다.
국회의원축구연맹·미래혁신포럼 17일 공동 세미나의 진행자는 김학용 의원실 박종명 비서관이 맡는다. 김 의원은 박항서 감독의 강연에 앞서 인사말을 하는 등 행사 주최자로서의 존재감을 감추지 않을 계획이다.
박항서 감독은 2018년에만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선수권 은메달 및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4위라는 베트남 역대 최고 성적을 잇달아 거둬 주목을 받고 있다. 온라인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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