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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연재] OSEN '오!쎈人'

[오!쎈人] 돌아온 소사, 10K 위력투로 59일만에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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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 이상학 기자] LG 에이스 헨리 소사(33)가 59일 만에 승리를 거머쥐었다. 푹 쉰 효과를 봤다.

소사는 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한화와 홈경기에 선발등판, 7이닝 4피안타 무사사구 10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쳤다. LG의 5-1 승리와 함께 소사는 시즌 9승(7패)째를 올렸다. 지난 7월11일 잠실 SK전 이후 59일, 6경기 만에 거둔 승리였다.

소사는 엉덩이 근육통으로 지난달 12일 고척 넥센전 이후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불행 중 다행으로 아시안게임 휴식기가 찾아왔다. 이 기간 재활을 통해 공백을 최소화했다. 완벽한 회복을 위해 소사는 리그가 재개된 뒤 5번째 경기인 이날 선발 복귀전을 가졌다.

한 달 정도 푹 쉰 효과인지 1회부터 소사의 공에는 힘이 넘쳤다. 150km 하이 패스트볼로 제라드 호잉을 헛스윙 삼진 돌려세웠다. 2회에도 이성열과 김태균을 연속 삼진 잡으며 삼자범퇴 요리. 3회 선두 최재훈을 내야안타로 내보냈지만 후속 3타자를 모두 헛스윙 삼진 아웃시켰다.

4회에도 송광민을 포크볼로 헛스윙 삼진 잡으며 공 8개로 이닝을 끝낸 소사는 5~6회에도 삼자범퇴 행진을 이어갔다. 강속구뿐만 아니라 포크볼도 효과적으로 활용하며 위력을 떨쳤다.

7회 송광민과 이성열에게 2루타 2개를 맞고 첫 실점했지만 대세에는 지장이 없었다. 1사 2루에서 김태균과 강경학 모두 외야 뜬공으로 잡고 추가 실점을 주지 않았다. 총 투구수 96개로 끊고 복귀전을 마쳤다. LG 불펜이 2점차 리드를 지키며 소사의 승리가 완성됐다.

이날 소사는 최고 153km까지 찍힌 직구(51개) 중심으로 포크볼(33개) 슬라이더(8개) 커브(4개)를 구사했다. 후반기 5경기에서 승리 없이 2패 평균자책점 6.10으로 페이스가 안 좋았지만 이날 호투로 남은 시즌 반등을 예고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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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잠실=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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