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A대표팀은 7일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코스타리카와 평가전을 갖는다.
대한축구협회는 2018 러시아 월드컵 후 외국인 감독을 물색했으며 8월 16일 벤투 감독의 선임을 공식 발표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 사진(고양)=김재현 기자 |
대표팀 사령탑은 벤투 감독의 두 번째 이력이다. 2010년 포르투갈의 지휘봉을 잡아 2012 유럽축구선수권대회(4강) 및 2014 브라질 월드컵(조별리그 탈락) 본선으로 이끌었다.
그리고 3일 파주 NFC에서 A대표팀(24명)을 첫 소집한 벤투 감독은 철저한 분업화 속 세밀한 훈련으로 데뷔전을 준비했다.
경기 하루 전날에는 데뷔전을 치를 6일 오후 5시30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가졌다.
벤투 감독은 “데뷔전이라고 특별한 것은 없다. 기쁜 마음이며 긍정적인 느낌이다. 긴 시간은 아니나 다섯 차례 훈련을 가졌다. 내가 주입시킨 철학이 경기에 어떻게 나타나는지 확인할 것이다. 그리고 긍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싶다. 좋은 팀을 상대로도 경기를 지배할 수 있어야 한다”라고 밝혔다.
코스타리카전에 임하는 각오도 남다르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우승으로 축구 붐이 일어난 터라, 그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야 한다.
벤투 감독은 “U-23 대표팀이 중요한 대회에서 큰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여러모로 의미가 있는 성과다. 좋은 분위기를 유지시키는 게 우리의 할 일이다. A대표팀뿐 아니라 모든 연령별 대표팀이 좋은 흐름을 이어가야 한다. 궁극적으로 (그 흐름이 유지돼)좋은 자원이 A대표팀에 들어와 좋은 모습을 보이는 게 큰 목표이지 않을까 싶다”라고 전했다.
한국의 코스타리카와 역대 전적은 3승 2무 3패로 팽팽했다. 가장 최근 맞대결이었던 2014년 10월 14일 평가전에서는 한국이 이동국의 A매치 33번째 득점에도 1-3으로 졌다. 울리 슈틸리케 전 감독 부임 후 첫 패배였다. rok1954@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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