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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인천공항, 채정연 기자] "응원받지 못해 아쉽지만, 최선을 다했다."
선동열 감독이 이끄는 야구 대표팀은 3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예선 첫 경기 대만전에서 1-2로 패하며 위기에 빠졌던 대표팀은 남은 예선 2경기와 슈퍼라운드 2경기를 모두 승리하며 결승에 올랐다. 결승에서는 하루 만에 다시 만난 일본을 3-0으로 꺾으며 우승했다.
주장으로서 대표팀의 정신적 지주 역할을 했던 김현수는 귀국 후 "응원받지 못한 점에 대해서는 아쉽지만, 최선을 다했다는 점을 알아주셨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다음은 김현수와의 일문일답.
-대회를 마친 소감은.
▲금메달을 따서 좋다. 기분이 좋고, 잘하진 못했지만 선수들이 최선을 다했다.
-팬들의 반응이 여전히 냉담하다.
▲감수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속상한 점은 있다. 최선을 다했다는 것만 알아주셨으면 한다.
-경기 마치고 선수들에게 주장으로서 한 이야기가 있나.
▲수고했다고 했고, 잘했줘서 고맙다고 했다. 언제 다시 모일지 모르지만 다시 자신있게 하자고 말했다.
-초반 경기력이 좋지 않았다.
▲무슨 말을 해도 다 핑계라고 생각한다. 준비를 열심히 했는데 첫 경기부터 제대로 안 풀리고 긴장도 많이 했다. 우리끼리라도 재밌게 하자고 많이 이야기했다.
-응원을 받지 못해 속상한 부분도 있을 것 같다.
▲현지 분들이 응원 많이 해주셨다. 아쉽지 않다면 거짓말이지만, 이것도 팬들의 관심이라고 생각하자고 했다. 선수들끼리 더 뭉치자고 이야기했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인천공항,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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