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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박항서의 베트남

동메달 좌절했지만…베트남 현지반응, "박항서·한국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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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이 아랍에미리트에게 승부차기 끝에 패하며 '박항서 매직'의 베트남이 아시안게임이 4위로 막을 내린 가운데 베트남 현지반응이 화제입니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이 어제(1일) 아랍에미리트(UAE)와 펼친 아시안게임 축구 3, 4위전에서 패해 아시안게임 첫 동메달 획득 기회를 놓쳤습니다.

베트남 하노이의 각지에서 박항서 호를 응원하던 베트남 국민들은 경기가 끝나고도 아쉬운 마음에 한참이나 자리를 뜨지 못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베트남 축구팬들의 박항서 감독에 대한 애정은 변함이 없었습니다.

소셜 미디어에는 3, 4위전에서 마지막 승부차기까지 투혼을 불사른 박 감독과 선수들에 대한 감사와 격려 글이 줄을 이었습니다

누리꾼들은 "단지 운이 좋지 않아 졌을 뿐이다. 선수들과 박항서 감독님께 감사드린다"는 댓글이 가장 많은 공감을 샀고 "우리는 4위에 머물렀다"고 아쉬움을 표하면서도 "그러나 박항서 감독이 오기 전 누가 이 순위를 생각할 수 있었나. 박 감독과 선수들을 사랑한다"고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아시안게임 4위라는 성과는 매우 성공적인 것. 내년 베트남은 아시아에서 훌륭한 적수가 될 것"이라고 밝은 미래를 그렸습니다.

한편 베트남 역사상 아시안게임 첫 4강 신화를 쓴 박항서 호는 오늘(2일) 오전 베트남항공이 제공하는 특별기를 타고 베트남 수도 하노이로 금의환향합니다.

오늘(2일) 하노이 미딘 경기장에서는 대규모 박항서호 환영행사가 개최되고, 내일(3일)은 베트남 총리를 예방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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