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후(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브카시 치카랑의 위봐와 묵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조별리그 D조 베트남과 일본의 경기에서 베트남 박항서 감독이 슛이 빗나가자 아쉬워하고 있다. /사진=연합 |
아시아투데이 방정훈 기자 = 23세 이하(U-23) 베트남 축구대표팀이 23일 아시안게임 사상 처음으로 8강에 진출하자 현지 축구팬들이 열광했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대표팀은 이날 오후 7시 30분(현지시간) 열린 바레인과 16강전에서 1-0으로 이기며 8강에 올랐다.
이날 경기 전 베트남 전역의 카페와 식당 등에는 박항서호를 응원하려는 축구팬들이 대거 몰렸다. 특히 TV 등으로 축구경기 중계 영상을 보여주는 곳이면 손님으로 가득 찼다. 경기장에서처럼 우렁찬 응원구호가 나오지는 않았지만 이들은 선수들의 움직임에 시선을 고정한 채 박수와 환호를 아끼지 않았다.
특히 후반 43분 응우옌 꽁 푸엉이 결승골을 뽑아내자 기쁨은 절정에 다다랐다. 이후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자 이들은 두 손을 번쩍 들어 박수를 치며 승리를 자축했다.
바레인을 이기고 아시안게임 첫 8강에 진출하며 베트남 축구 역사를 다시 쓴 박항서호는 오는 27일 시리아와 4강을 다툰다.
한편 베트남은 지난 1월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에서 동남아 국가 중 처음으로 결승에 진출해 준우승 신화를 일궈냈다. 또 이번 아시안게임 조별리그에서도 처음으로 동아시아 강자 일본을 꺾는 파란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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