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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30 (월)

"꼭 우승하겠다"…임성재, 웹닷컴 투어 최종전서 시즌 2승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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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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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임성재(20)가 미국프로골프(PGA) 웹닷컴 투어 정규 시즌 마지막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임성재는 19일(한국시간) 미국 오레곤 노스플레인스의 펌킨 릿지 골프 클럽(파71)에서 열린 윈코 푸드 포틀랜드 오픈(총상금 80만 달러) 3라운드에서 3언더파 68타를 적어냈다. 중간합계 14언더파 199타를 만든 임성재는 단독 2위 데렉 언스트(미국)를 2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에 자리했다.

공동 2위로 이날 경기를 시작한 임성재는 2번홀과 4번홀에서 버디를 낚아채며 초반부터 기세를 올렸다. 5번홀과 6번홀 파로 숨을 고른 임성재는 7번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했고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임성재는 전반 마지막 홀인 9번홀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임성재는 11번홀 버디로 다시 한 타를 만회했고 남은 홀을 모두 파로 마무리하며 단독 선두로 3라운드 경기를 마무리했다.

경기 후 임성재는 “9번홀 보기를 제외하고 만족스러운 플레이를 했다”며 “드라이버부터 아이언, 퍼트까지 전체적으로 잘 된 하루였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샷감이 좋은 만큼 내일 경기가 기다려진다”며 “첫홀부터 마지막 18번홀까지 집중해 꼭 우승을 차지하겠다”고 다짐했다.

웹닷컴 투어는 이번 대회를 마지막으로 정규 투어가 막을 내린다. 임성재는 올 시즌 개막전 우승을 비롯해 톱10 7번 들며 임성재는 2018-2019 시즌 PGA 투어 카드를 확보했다. 임성재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웹닷컴 투어 정규 시즌을 넘어 파이널 시리즈까지 합한 상금랭킹 부분에서도 1위 굳히기에 들어가겠다는 생각이다.

그는 “단독 선두로 최종 4라운드를 시작하게 된 만큼 우승을 차지할 수 있는 유리한 기회를 잡은 것 같다”며 “정규 투어 마지막 대회인 만큼 우승을 차지해 유종의 미를 거두고 싶다”고 굳은 의지를 표현했다.

임성재는 오는 23일부터 4주간 진행되는 웹닷컴 투어 파이널 시리즈에 임하는 각오도 전했다. 그는 “파이널 시리즈에는 PGA 투어에서 활약하던 75명의 선수가 출전하는 만큼 기대된다”며 “정규 시즌을 잘 치른 만큼 파이널시리즈에서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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