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01 (화)

[생생인터뷰] ‘안방마님’ 양의지, “투수들 베스트 피칭 도울 것”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OSEN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OSEN=잠실, 김태우 기자] 이번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선동렬 대표팀 감독이 걱정하는 부분은 아무래도 마운드다. 타격에는 기복이 있는 만큼 마운드의 중요함은 단기전에서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

투수들이 분전을 다짐하고 있는 가운데 관심을 모으는 또 하나의 주인공은 대표팀 주전 안방마님인 양의지(31·두산)다. 양의지는 이재원(30·SK)과 이번 대회 포수 마스크를 나눠 쓴다. 다만 아무래도 중요한 경기에서는 경험이 좀 더 풍부한 양의지가 마스크를 쓰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나온다. 진갑용 대표팀 배터리코치 또한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든든한 믿음을 숨기지 않았다.

아직 투수들의 공을 다 받아보지는 않았다. 대표팀 투수들은 현재 캐치볼 단계다. 다만 양의지는 “(리그에서) 쳐봐서 안다”고 웃으면서 말했다. 농담이 섞인 말이지만, 베테랑의 여유를 느낄 수 있다. 이런 양의지는 대표팀 투수들이 결코 약하지 않다면서 자신이 최고의 피칭을 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양의지는 투수 리드에 대해 “큰 부담은 없다. 우리가 강팀이기 때문에 주눅들 것 같지는 않다”고 자신하면서 “투수들이 베스트 피칭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내 몫이다”고 말했다. 이어 양의지는 “나보다 훨신 더 뛰어난 타자들이 많은 만큼 이번 대회에는 수비에 전념할 생각”이라고 말을 이어나갔다.

체력은 어느 정도 회복은 된 상태다. 양의지는 “몸이 다 만들어진 상태에서 코칭스태프께서 휴식을 주고 있다. 체력적인 면은 잘 쉬면 괜찮을 것 같다. 떨어진 체력은 다 올라올 것 같다”면서 “인도네시아에 가서 불펜피칭을 한다. 몸 풀 때라도 한 번씩 공을 받아보면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전력 분석은 물론 대회가 시작되면 타 팀의 첫 경기를 보고 분석을 할 것”이라고 의지를 다졌다. /skullboy@osen.co.kr

[사진] 잠실=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