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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1 (화)

다저스, 끝내기 보크로 패배…콜로라도는 반게임차 AZ 추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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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1회말 3점홈런을 날린 카일 시거가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AP = 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포스트시즌을 향해 순위경쟁이 치열하게 펼쳐지는 미국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서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다저스는 19일(한국시간) 미국 시애틀 세이프코필드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 인터리그 경기에서 연장 10회 접전 끝에 4-5로 패했다.

지구 3위인 다저스는 이날 지구 1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6-7로 졌지만 2게임인 승차를 줄이지 못했다.

다저스는 선발 리치 힐이 1-0으로 앞선 1회말 카일 시거에게 3점홈런을 맞는 등 4실점해 종반까지 끌려갔다.

그러나 8회초 저스틴 터너와 코디 벨린저가 각각 솔로홈런을 터뜨려 3-4로 따라붙었다.

9회에는 1사 후 맥스 먼시가 시애틀의 특급 마무리 에드윈 디아즈로부터 짜릿한 1점홈런을 날려 극적인 4-4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연장 10회말 다저스 불펜은 1사 만루의 위기를 자초했고 6번째 투수 딜런 플로로는 끝내기 보크를 저질러 승리를 넘겨주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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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장 10회초 결승 홈런을 콜로라도 르메이휴 [AP = 연합뉴스]



반면 오승환(36)이 속한 콜로라도 로키스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방문경기에서 9회 2사 뒤 승부의 흐름을 바꾼 뒤 연장 10회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콜로라도는 0-3으로 뒤진 9회초 2사 뒤 트레버 스토리, 데이비드 달, 이안 데스몬드, 헤라르도 파라가 연속 4안타를 쳐 3-3 동점을 만들고 연장에 들어갔다.

10회초에는 1사 후 D.J. 르메이휴가 중월 솔로홈런을 날려 4-3으로 뒤집었고 계속된 공격에서 카를로스 곤살레스의 2루타와 놀란 아레나도의 적시타가 이어져 5-3으로 앞서며 승기를 잡았다.

콜로라도 이적 후 불펜의 주축투수로 활약 중인 오승환은 등판하지 않았다

애틀랜타 원정에서 3연승을 거둔 서부지구 2위 콜로라도는 선두 애리조나를 0.5게임 차로 추격했다.

shoele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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