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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3 (목)

[아시안게임] '메달 획득 실패' 이하성 "더 성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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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19일 오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지 엑스포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우슈 장권 결선에서 대한민국 이하성이 경기를 펼치고 있다. 2018.8.19/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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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카르타(인도네시아)=뉴스1) 정명의 기자 = 한국 선수단에 첫 메달을 안길 것으로 기대됐던 이하성(24·경기도체육회)이 12위에 그친 뒤 "더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이하성은 19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인터내셔널 엑스포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우슈 남자 장권에서 9.31점을 얻어 총 17명 참가 선수 중 12위에 머물렀다.

12번째로 출전한 이하성은 첫 번째 점프 후 착지에서 손으로 땅을 짚는 실수를 범했다. 우슈는 작은 실수가 큰 감점으로 이어지는 종목이다.

결국 이후 흠잡을데 없는 연기를 펼쳤음에도 이하성은 9.31점에 그치며 메달권 밖으로 밀렸다.

경기를 마친 뒤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에서 만난 이하성은 "완벽하게 경기를 펼치지 못해 아쉽다"며 "앞으로 성공적인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준비를 잘하겠다. 너무 아쉽다"고 말했다.

이어 "결과를 받아들이고 다음번엔 더 완벽한 경기를 펼치겠다"며 "더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하성은 4년 전 인천 대회에서 장권에서 우승, 한국 선수단에 첫 번째 금메달을 안긴 바 있다. 이번에도 한국의 첫 메달을 책임질 선수로 기대를 모았으나 큰 부담을 이겨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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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오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지 엑스포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우슈 장권 결선에서 대한민국 이하성이 경기중 바닥에 손을 짚는 실수를 하고 있다. 2018.8.19/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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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슈는 크게 표연 종목인 '투로'와 겨루기 종목인 '산타'로 나뉜다. 투로는 태권도의 품새나 체조처럼 동작의 완성도를 채점하는 종목이고 산타는 두 선수가 겨루는 종목이다.

장권은 남권, 태극권과 함께 투로의 세부종목 중 하나다. 10점 만점에서 실수를 할 때마다 감점되는 식으로 점수를 매긴다. 심사위원 9명의 평균 점수로 순위가 가려진다.

이날 남자 우슈 장권에서는 최강자 중국의 쑨페이위안이 완벽한 연기로 9.75점을 얻어 금메달을 가져갔다. 인도네시아 마르벨로 에드가 엑사비어가 9.72점으로 은메달, 대만의 트사이 태민이 9.70점으로 동메달을 각각 챙겼다.
doctor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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