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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3 (목)

샘 오취리, 코피 아난 前총장 별세 애도…“소중한 보물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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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가나 출신 방송인 새 오취리가 코이 아난 전(前) 유엔 사무총장의 별세를 애도했다.

19일 샘 오취리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어제 소식을 듣고 믿고 싶지 않았습니다. 너무 슬픕니다. 제 롤 모델. 덕분에 세상이 많이 좋아졌습니다"며 코피 아난 전 총리의 서거를 언급했다.

이어 "너무 슬프다. 내 롤 모델. 아주 중요하고 소중한 보물을 잃었다"고 적었다.

노벨평화상을 수상했던 코피 아난 전 유엔 사무총장은 지난 17일(현지시간) 세상을 떠났다. 향년 80세. 스위스에 본부를 둔 '코피 아난 재단'은 이날 SNS를 통해 "우리는 위대한 인물이자, 지도자, 선지자를 잃게 된 것을 애도한다. 엄청난 슬픔"라고 밝혔다.

1938년 가나에서 태어난 코피 아난 전 사무총장은 1962년 세계보건기구(WHO) 예산·행정담당관으로 유엔에 입성한 뒤 나이로비, 제네바, 카이로, 뉴욕 등의 유엔 기구에서 행정 경험을 쌓았다. 인사관리와 기획예산 책임자, 감사관 등 요직을 두루 거친 후 1933년 부트로스 갈리 당시 사무총장에 의해 유엔평화유지군(PKO) 담당 사무차장으로 발탁됐다.

유엔에 입성한 지 35년 만인 1997년 1월, 그는 처음으로 제7대 유엔 사무총장에 올랐다. 코피 아난 전 사무총장은 유엔 개혁, 에이즈(AIDS·후천성면역결핍증) 확산 방지, 빈곤 퇴치, 아프리카 내전·지역 분쟁 중재 등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올렸다.

2002년 사무총장 재선에 성공한 뒤 2006년 말 두 번째 임기를 마치고 물러났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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