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세리에A 공식 데뷔…키에보전 풀타임 소화

[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유벤투스로 팀을 옮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공식 데뷔전을 치렀다.

호날두는 19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베로나의 마르칸토니오 벤티고디에서 열린 키에보와 2018-2019시즌 세리에A 개막전에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아쉽게 득점에는 실패했다. 유벤투스는 2-2로 맞선 후반 추가 시간, 페데리코 베르나르데스키의 결승골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유벤투스는 호날두를 중심으로 한 4-2-3-1 포메이션을 선택했다. 호날두와 함께 더글라스 코스타, 파울로 디발라, 후안 콰드라도를 측면에 배치해 공격진을 구성했다. 중원에서는 미랄렘 퍄니치와 사미 케디라가 호흡을 맞췄다.

유벤투스는 경기 시작 3분 만에 케디라가 선제골을 넣으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호날두는 전반 18분 첫 슈팅을 날리는 등 활발한 플레이로 키에보의 문전을 위협했다. 하지만 유벤투스는 전반 38분 동점 골에 이어 후반 11분에는 페널티킥으로 역전 골까지 내주며 1-2로 끌려갔다.

유벤투스가 후반 중반부터 집중력을 발휘하기 시작했다. 유벤투스는 후반 30분 코너킥 상황에서 상대 자책골로 2-2로 균형을 맞춘 뒤 후반 교체 투입된 베르나르데스키가 추가시간에 결승골을 성공시키며 개막전 승리를 완성했다.

호날두는 이날 유럽축구 통계 사이트인 후스코어닷컴으로부터 유벤투스 선수 중 가장 높은 평점 7.5점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