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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6 (토)

[인터뷰S]② 채시라 "실제로는 열심히 하는, 애쓰는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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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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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우영 기자] ‘이별이 떠났다’에서 새로운 엄마 캐릭터로 호평 받은 배우 채시라가 실제 자신에 대해 이야기했다.

채시라는 최근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카페에서 스포티비뉴스와 만나 육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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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시라는 가수 김태욱과 지난 2000년 결혼해 1남 1녀를 두고 있다. 채시라는 아이들이 ‘이별이 떠났다’ 모니터링을 열심히 해줬다면서 “‘이별이 떠났다’가 15세 이상 관람가인데 아들이 12살이다. 오후 8시30분부터 재울 수 없었다. 둘째가 열심히 봤다. ‘엄마 잘했다’, ‘예쁘다’는 기본이고 너무 슬프고 재밌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채시라는 ‘이별이 떠났다’를 하면서 아이들을 철저히 멀리했다고 말했다. 어렵고 많은 대사를 숙지하기 위해서는 집중을 해야했다는 것. 채시라는 “캐릭터에 푹 빠져서 지냈다. 대사를 잘 외우는 편인데 양도 많고 입에 붙지 않는 단어도 많았다. 그래서 엄청난 시간을 투자했고, 아이들을 멀리했다. 애썼던 점이 고통스러웠지만 표현된 점이 좋게 받아들여져서 행복했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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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이 떠났다’로 엄마 캐릭터의 한 획을 그은 채시라는 실제로는 어떤 엄마냐는 질문에 “열심히 하는 엄마다. 무섭기도 하고, 엄하기도 하고, 친구 같기도 하다. 대충하는 것을 못 넘어가기도 한다. 그래서 내가 알고 있고 할 수 있는 만큼의 좋은 엄마가 되기 위해 애쓰는 엄마다”라고 말했다.

이어 채시라는 “잘하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최소한의 후회는 하고 싶지 않았다. 이번 작품을 하면서 아이들을 멀리했는데, 그렇지 않고서는 해낼 수 없었다. 일에 있어서 만큼은 대충을 용납하지 못한다. 캐릭터에 집중하고 몰입하기 위해서는 아이들을 멀리할 수밖에 없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채시라는 지난 4일 종영한 MBC ‘이별이 떠났다’에서 서영희 역으로 열연을 펼쳤다. 채시라는 냉소부터 분노, 오열, 난투까지 격정적인 감정 변화는 물론, 처연한 감정을 담담하고도 깊이 있게 풀어내며 명배우의 클래스를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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