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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잠실, 조은혜 기자] 에이스는 에이스로 불리는 이유가 있다.
SK는 1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두산과의 시즌 12차전 경기에서 12-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3연패를 끊은 SK는 시즌 전적 62승1무48패를 기록했다. 선발투수로 나선 김광현은 5이닝 3피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9승을 올렸다.
SK의 최근 10경기 성적은 4승6패. 그러나 승패를 떠나 선발들의 컨디션이 좋지 못했다. 특히 지난주에는 켈리를 제외하고 5회를 버틴 투수가 없었다. 8일 삼성전에서 켈리가 7이닝 무실점을 기록했고, 김광현이 4⅓이닝 4실점을 한 것이 그나마 나은 정도였다.
12일 KIA전에서는 산체스가 아웃카운트 하나만을 잡고 10실점(9자책점)으로 무너지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 14일에는 켈리마저 5⅔이닝 6실점(4자책점)을 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선발 싸움이 되지 않으면서 속수무책으로 SK는 3연패에 빠져야 했다.
선발투수들의 잇따른 붕괴로 리그 1위를 달리던 팀 선발진 평균자책점은 4.07에서 4.52까지 치솟았다. 여전히 1위이긴 하지만 숫자가 주는 무게감이 달라졌다. 아시안게임 휴식기가 코앞이지만 선발진의 부진이 길어지면 곤란했다.
에이스가 이름값을 했다. 이날 91개의 공을 던진 김광현은 단 3피안타로 두산의 타선을 묶었다. 최고 152km/h 포심 패스트볼에 투심과 슬라이더, 커브를 섞었다. 큰 위기 한 번이 없는 깔끔한 피칭이었다. 이날 김광현을 상대로 단 한 번의 타자도 3루 베이스를 밟지 못했다.
유독 김광현 등판일에 나오지 않던 득점 지원도 화끈하게 터졌다. 2회에만 김동엽의 홈런을 포함해 5점을 낸 타자들은 3회 2점을 추가하며 김광현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이날 SK 타자들은 4이닝 만에 선발 전원 안타를 완성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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