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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이슈 [연재] OSEN '오!쎈 현장분석'

[오!쎈 현장분석] '버티기 성공' LG, 5위 확보하고 휴식기 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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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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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광주, 한용섭 기자] 후반기 급추락하고 있는 LG가 '브레이크'를 가동했다. 5위를 확보하고 아시안게임 휴식기에 들어갈 수 있다.

LG는 15일 광주 KIA전에서 13-4로 크게 승리, 위태로운 5위 자리를 지켜냈다. 1회부터 KIA 선발 임창용 상대로 김현수가 선제 투런포를 터뜨렸고, 2회에는 박지규, 채은성의 투런포가 잇따라 터지며 8-1로 달아났다. 이제 16일 1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5위로 휴식기를 맞이하게 됐다.

LG는 지난 8일 5위로 떨어졌다. 당시 LG는 7연패, 반면 넥센은 5연승으로 희비가 엇갈리며 4~5위 순위표도 바뀌었다. 이후 LG는 5위 자리도 위태위태했다. 하지만 눈물겨운 5위 본능으로 자리를 지켜왔다.

지난 9일 LG는 삼성에 패하며 승차없는 5위가 됐다. 삼성이 승률에서 뒤진 6위로 바짝 따라붙었다. 1차 위기였다. LG는 10일 삼성과 맞대결에서 12-10으로 힘겹게 승리하면서, 5위 자리를 지켜냈다.

지난 11일 LG는 넥센에 패하면서 5위 자리가 위험해졌지만, 삼성도 NC에 패하면서 그대로 5~6위는 1경기 차이를 유지했다. 12일 LG는 넥센에 연패하고, 삼성은 NC 상대로 승리하며 다시 승차 없는 5~6위가 됐다.

휴식 후 14일, LG는 KIA에 대패하며 3연패에 빠졌다. 6위로 밀려날 위기였다. 하지만 삼성은 넥센 상대로 8회말 러프의 역전 투런 홈런으로 경기를 뒤집었으나 9회초 박병호와 김하성에게 솔로 홈런을 맞으며 재역전패했다. LG는 3연패에도 '어부지리'로 5위 자리를 지켜냈다.

15일, LG가 패하면 더 이상 어부지리도 없는 위기 상황이었다. 6위 삼성에 이어 7위 KIA는 0.5경기 차이, 8위 롯데도 1경기 차이로 추격해왔다. 무조건 이겨야 5위 자리를 지킬 수 있었다.

LG 타선이 초반 화끈하게 터지면서 승리, 자력으로 5위를 지켜냈다. 최근 21경기에서 3승 18패였던 LG는 신예 배재준이 5이닝 2실점으로 선발승을 거뒀다. 최근 22경기에서 LG 투수의 유일한 선발승이다. 배재준의 프로 데뷔 첫 승이라 더욱 의미 깊었다.

금상첨화로 이날 추격자 삼성, KIA가 나란히 패하면서 LG는 16일 SK에 지더라도 5위는 유지하게 됐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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