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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정현, 등 부상 후 복귀전에서 역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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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22·한국체대·세계 25위)이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웨스턴 앤 서던오픈(총상금 566만9360달러) 2회전에 진출했다.

중앙일보

웨스턴 앤 서던오픈 1회전에서 백핸드샷을 날리고 있는 정현.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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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은 15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서 열린 단식 1회전에서 잭 소크(26·미국·20위)에게 세트 스코어 2-1(2-6 6-1 6-2)로 역전승을 거뒀다.

정현은 지난주 로저스컵에 출전할 예정이었으나 등 부상으로 대회에 불참했다. 더 빠른 회복을 위해 기권을 선택했던 정현은 이번 대회에선 세계 8위까지 올랐던 소크를 제압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1세트를 2-6으로 내준 정현은 2세트에 분위기를 뒤집었다. 처음으로 상대 서브 게임을 따내 3-1로 달아났다. 이때 소크가 허리 통증으로 메디컬 타임아웃을 불렀다. 이후 소크는 서브 위력이 떨어지는 등 움직임이 둔해진 모습이었다.

결국 정현은 이후 내리 세 게임을 더 가져와 2세트를 6-1로 마무리했다. 3세트도 정현이 압도했다. 게임스코어 2-2에서 상대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 연달아 4게임을 따내 승부를 결정지었다.

정현은 32강전에서 이번 대회 4번 시드를 받은 후안 마르틴 델 포트로(30·아르헨티나·3위)와 대결한다.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델 포트로는 지난 2009년 메이저 대회인 US오픈에서 우승한 경력이 있다.

정현은 델 포트로와 투어 무대에서 첫 대결을 펼친다. 정현과 텔 포트로와 32강전은 16일 오전 9시 30분에 시작될 예정이다. 다만 앞서 열리는 경기가 늦게 끝날 경우 시작 시간이 미뤄질 수도 있다. 이 경기는 스포츠 전문 케이블 위성 채널인 스카이스포츠에서 생중계한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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