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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HI★리뷰] '아내의 맛' 박명수, 결혼 11년차 여전한 아내바라기…볶음밥 만들며 요섹남 등극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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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아내의 맛’ 박명수가 한수민을 위해 볶음밥을 만들었다. TV조선 방송 캡처


박명수가 아내 한수민을 향한 사랑꾼 면모를 뽐냈다.

14일 방송된 TV조선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이하 ‘아내의 맛')에서는 결혼 11년차 박명수, 한수민 부부의 결혼생활과 함소원, 진화 부부의 좌충우돌 상견례가 공개됐다.

이날 박명수는 아내와 방송을 함께 할 생각에 한숨도 자지 못했다며 심정을 밝혔다.

아내 한수민은 "빨리 나오고 싶었는데 남편이 말리더라"고 말했다. 박명수는 "일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지 않다. 쑥스럽다"고 부끄러워하며 말했다.

또한 박명수는 "카메라가 수십개가 있어서 모른 척 하기가 힘들다"라며 리얼리티에 적응하지 못하는 예능인의 모습을 보였다.

박명수는 볶음밥을 직접 만들어 주며 한수민에게 지난 5년간 아내가 해준 요리를 먹어보지 못했다고 투덜거렸다. 이에 한수민은 "내가 무슨 음식을 하면 맛 없다고 했다. 요리를 내가 못하게 만든 것"이라며 억울해 했다.

한수민은 자신에게 집착하는 박명수에 대해 "민서에게도 벌써 그런다. 7세부터 '너는 결혼하면 안 된다. 엄마랑 아빠랑 셋이 살아야 한다'고 세뇌를 시키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함소원과 진화의 상견례 에피소드도 공개됐다. 이날 진화는 장모님의 이바지 음식을 바닥에 떨어트리고 그릇을 깨는 등 실수를 연발했다.

진화는 분위기를 풀어보고자 스마트폰 통역기를 이용해 함소원의 어머니와 삼촌에게 말을 걸었지만 예상치 못한 반말 통역에 진땀을 흘렸다.

또 함소원, 진화 부부는 예상치 못한 진화 아버지의 요구에 당황했다. 진화의 아버지는 결혼식을 오전 8시부터 하고 붉은색 전통혼례복을 입었으면 좋겠다고 요구했지만 함소원의 어머니는 난색을 표하며 “아침부터 하는 건 지쳐서 안 돼. 그건 안 되고”라고 잘라 말했다.

진화의 아버지는 "상의해서 안 해도 된다"고 양보하며 어색해진 분위기를 풀었다.

진화는 함소원에게 "내 청춘을 너에게 바칠게"라는 말로 프러포즈했고 함소원은 "내 황혼을 너에게 바칠게"라는 말로 대답했다.

장영란은 시부모님이 보낸 낙지로 요리를 만들어 시동생 부부를 대접했다. 시동생은 한의사인 형과 달리 양방 의사였다.

장영란은 자신이 임신했던 때를 회상하며 "나는 입덧이 너무 심했을 때 남편은 한약을 먹으라고 하고, 도련님은 먹지 말아야 한다고 해서 난감했다"며 고충을 토로했다.

한편, ‘아내의 맛’은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강기향 기자 gihyangka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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