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kt wiz가 NC 다이노스를 꺾고 꼴찌 추락을 피했다.
kt는 14일 경기도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홈경기에서 강백호의 결승 솔로포와 유한준의 3안타 5타점 활약을 엮어 NC에 10-0으로 완승했다.
최근 2연패를 당해 최하위 NC에 1경기 차로 쫓겼던 kt는 이날 패했더라면 승차는 지워지고 승률에서 뒤처져 꼴찌가 될 뻔했다.
하지만 연패를 끊고 9위 자리도 지켰다.
'특급 신인' 강백호의 1회말 선두타자 초구 홈런이 승부를 갈랐다.
1번 타자 좌익수로 나선 강백호는 첫 타석에서 NC 선발투수 로건 베렛의 초구 시속 145㎞의 속구를 받아쳐 중월 아치를 그렸다. 강백호의 시즌 19호 홈런.
1회말 선두타자 초구 홈런은 올 시즌 KBO리그에서 두 차례 나왔다. 두 번 모두 강백호의 방망이에서 터졌다.
이 홈런으로 강백호는 1994년 김재현(당시 LG 트윈스)이 세운 KBO리그 고졸 신인 최다 홈런 기록(21개)에 2개 차로 다가섰다.
kt는 강백호의 홈런 이후 이진영의 안타, 멜 로하스 주니어의 볼넷으로 무사 1, 2루 찬스를 이어간 뒤 유한준의 좌월 홈런으로 4-0으로 달아났다.
3회에는 이진영, 로하스, 유한준의 연속안타로 추가 득점해 5-0으로 앞섰다.
NC 두 번째 투수 민태호과 맞선 7회에는 박경수의 우중월 투런포, 오태곤의 1타점 좌전 적시타로 석 점을 보태 쐐기를 박았다.
8회에는 유한준의 희생플라이 등으로 두 점을 더 냈다.
kt 선발투수 금민철은 6이닝 동안 안타와 볼넷 4개씩을 내주고 삼진 6개를 빼앗으며 무실점 호투를 펼쳐 시즌 8승(8패)째를 수확했다.
hosu1@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