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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위안소 일본군 주도 설치…강제 모집도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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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1 ‘시사기획 창’

8·15 광복절이 73주년을 맞았지만 일본은 일제강점기 일본군이 강제 동원한 조선인 위안부에 대해 도의적인 책임만을 인정할 뿐 법적 책임은 여전히 부인하고 있다. KBS 1TV <시사기획 창> ‘광복절 특집 - 전쟁범죄’에서는 모집과 운영 등에 대한 국가의 개입을 부인하는 일본 정부의 이중적 행태를 고발하고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해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무엇인지 등을 재조명한다.

<시사기획 창> 취재진은 “1942년부터 3년 동안 일본군 포로 1105명으로부터 만든 783건의 심문보고서를 전수조사했고, 그 결과 수십건의 보고서에서 위안소가 일본군 주도로 설치 운영됐고 강제로 모집됐다는 내용이 들어가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심문을 받는 일본군 포로의 육성도 최초 공개된다. 2차 세계대전 당시 남태평양 일대에서 생포된 해군 삼등수병, 육군 병장, 해군 군속, 그리고 해군 대위 등 4명의 장교와 사병을 집중 심문한 것으로, 육성녹음에는 위안소 운영 주체가 누구인지와 위안소라는 제도가 얼마나 불쾌한 것인지를 폭로하는 내용이 담겼다. 방송은 14일 밤 10시.

<이유진 기자 yjlee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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