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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한국계 미국인 감독 조셉 칸, 방탄소년단에 "성형 수술했고 립스틱 바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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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사진=조셉 칸 트위터 계정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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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미국인 뮤직비디오 감독 조셉 칸이 SNS를 통해 그룹 방탄소년단의 외모를 비하하는 글을 게재했다.

지난 10일(한국시각) 조셉 칸은 자신의 개인 트위터 계정을 통해 "그들은 모두 성형 수술을 했다. 그들은 모두 립스틱을 바른다. 이게 바로 부유하고 정신 나간 아시아인들의 진짜 모습"이라고 쓴 트윗과 함께 방탄소년단의 사진을 등록했다.

이어 그는 "아시아계 미국인들은 '우리를 여성화하지 말라. 우리도 마초다'라고 말하지만 아시아인들은 '왜 립스틱을 바르지 않는 건데?'라고 말한다"고 썼고, 한 외신의 기사를 공유하기도 했다. 해당 기사는 "남한 남자들은 K팝 아이돌처럼 '예쁜 소년'이 되기 위해 성형 수술을 받는다"는 내용을 담았다.

해당 트윗은 7000개가 넘는 답글을 받았다. 한 네티즌은 "이것은 부정확한 정보다. 사진 속에 있는 사람들(방탄소년단)은 성형 수술을 받지 않았다"며 방탄소년단 멤버들의 학창 시절 사진을 증거로 등록하기도 했다.

논란이 불거지자 조셉 칸은 "당신들 모두 잘못 알고 있다. 나는 방탄소년단을 사랑한다"며 화장한 남성들의 사진을 게재했다. 해당 사진은 미국 록밴드 '머틀리 크루'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조셉 칸은 미국의 영화·뮤직비디오 감독으로 지난 2004년 '토크'를 연출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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