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한화와 원정에서 1회 결승 2점 홈런으로 팀의 대승을 이끈 넥센 거포 박병호.(사진=넥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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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 군단'의 질주가 무섭다. 거포 본능을 번뜩이고 있는 홈런왕 박병호를 앞세워 파죽의 6연승을 달렸다. 3위 한화를 맹폭하며 가을야구를 향한 무서운 기세를 이었다.
넥센은 9일 충북 청주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 리그 한화와 원정에서 16 대 5 대승을 거뒀다. 지난 2일 SK전부터 6연승이다.
이날 승리로 넥센은 56승56패, 5할 승률을 맞췄다. 이날 삼성에 역전패를 당한 5위 LG와 승차를 1.5경기로 벌린 4위를 지켰다. 3위 한화(60승49패)와는 5.5경기 차다.
박병호는 1회 선제 결승 2점 홈런 등 2안타 3타점 1득점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8번 타자 3루수로 나선 송성문은 5안타 5타점 1득점의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넥센은 김혜성(3안타 1타점 2득점), 이택근(3안타 2타점 1득점)까지 장단 25안타로 한화 마운드를 초토화시켰다. 선발 신재영은 타선 지원 속에 7이닝 8피안타 2탈삼진 1볼넷 3실점으로 7승째(7패)를 올렸다.
물오른 영웅 군단의 기세가 돋보였다. 전날 KIA와 연장 끝에 대역전승을 거둔 넥센은 이날 박병호가 1회부터 장타를 날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박병호는 2사 1루에서 한화 좌완 선발 김범수의 2구째 시속 145km 속구를 통타,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전날 5년 연속 30홈런 고지를 밟은 데 이은 연이틀 아치다. 박병호는 31호포로 홈런 1위 SK 제이미 로맥(35개)에 4개 차로 따라붙었다. 이와 함께 박병호는 역대 16번째 5년 연속 200루타도 채웠다.
넥센은 3 대 1로 불안하게 앞선 6회 승부를 갈랐다. 임병욱과 송성문의 1타점 2루타를 비롯해 이정후, 김혜성, 이택근의 적시타 등으로 대거 5점을 뽑았다. 7~9회까지 8점을 더 뽑아 한화 마운드를 그로기 상태로 몰았다.
롯데는 KIA와 광주 원정에서 11 대 4로 이겼다. KIA를 8위로 밀어내고 0.5경기 차 7위로 올라섰다. 6위 삼성과는 2.5경기 차로 가을야구 희망을 이어갔다.
두산은 케이티와 수원 원정에서 4 대 2로 이겨 1위를 굳게 지켰다. 케이티 선발 더스틴 니퍼트는 6이닝 4실점으로 12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 행진을 잇지 못했다. 친정팀에 두 번 등판해 모두 지면서 씁쓸함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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