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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넥센 히어로즈의 ‘홈런타자’ 박병호가 역대 두 번째 5시즌 연속 30홈런 대기록을 수립했다.
박병호는 8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 0-2로 뒤진 4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좌중간 담장을 직선타구로 넘기는 호쾌한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박병호는 이 홈런으로 시즌 30번째 홈런을 기록한 박병호는 KBO리그 5시즌 연속 30홈런을 완성했다. KIA 선발 임기영의 초구 119km짜리 커브가 몸쪽 높게 들어오자 아를 놓치지않고 잡아당겨 빨랫줄 같은 직선 타구로 외야 담장을 넘겼다.
5시즌 연속 30홈런은 1997년부터 2003년까지 7년 연속 30홈런 이상 기록한 이승엽(전 삼성)에 이어 KBO리그 역대 두 번째다. 과거 두산 베어스의 외국인 타자 ‘흑곰’ 타이론 우즈는 1998년부터 2002년까지 4년 연속 30홈런을 때리기도 했다.
박병호는 미국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던 2016년과 2017년을 제외하고 2012년부터 올해까지 매년 한 시즌 30홈런 이상 때려냈다.
2011년 시즌 중 LG 트윈스에서 넥센 히어로즈로 트레이드 된 박병호는 넥센에서 맞이한 첫 풀타임 시즌인 2012년 31홈런을 때리며 거포로서의 잠재력을 터뜨리기 시작했다.
이어 2013년 37홈런을 때린 박병호는 2014년과 2015년 각각 52홈런과 53홈런을 터뜨리며 최고의 홈런타자로 발돋움했다.
이후 2년 간의 해외무대 도전을 마치고 돌아온 박병호는 국내 복귀 첫 해인 올시즌 중간에 부상으로 잠시 공백기를 갖기도 했다. 그럼에도 30홈런을 뽑아내면서 홈런타자의 진가를 유감없이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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