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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5 (금)

박병호 ‘거포 본색’… KT전 2회 솔로-5회 투런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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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29호 폭발 선두와 6개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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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홈런왕’ 박병호(32·넥센·사진)가 연일 홈런을 몰아 치고 있다.
박병호는 5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와의 방문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출전해 멀티 홈런을 때려냈다. 박병호는 6-0으로 앞선 2회초 상대 선발 박세진의 5구째 직구(시속 138km)를 밀어 쳐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12-0으로 크게 앞선 5회초에는 고창성의 몸쪽 꽉 찬 투심 패스트볼(시속 136km)을 중월 2점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28, 29호 홈런을 기록한 그는 로하스(KT)와 함께 홈런 공동 4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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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는 올스타 휴식기 후 16경기에서 10개의 홈런을 쏘아 올렸다. 시즌 초 종아리 부상으로 한 달 이상 결장하고도 홈런 선두 로맥(35개·SK)에게 6개 차로 따라붙었다. 최근 페이스를 감안하면 뒤집기도 충분히 가능하다. 메이저리그에서 뛰다 3년 만에 KBO리그에 복귀한 박병호는 미국에 건너가기 전인 2014년과 2015년에는 KBO리그 최초로 2년 연속 50홈런 이상을 기록했다.

5위 넥센은 이날 KT를 20-2로 대파하며 4위 LG에 1.5경기 차로 따라붙었다. SK에 3-12로 대패하며 5연패에 빠진 LG는 6위 삼성에도 2경기 차로 쫓기게 됐다. 삼성은 강민호의 홈런 2개 등을 앞세워 롯데를 8-2로 꺾었다. 삼성은 KBO리그 최초로 팀 4500홈런 고지에 올랐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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